넷플릭스 히어로 애니메이션 추천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추천
넷플릭스 히어로물 추천
넷플릭스 감동 애니메이션 추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만화책으로 나온 일본 애니를 본 것은 명탐정 코난, 짱구는 못말려, 원피스, 슬램덩크가 전부였던 것 같다. 그런데 오랜만에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니 어린애가 된 것 마냥 설레고 가슴이 뭉클해진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보면 나도 뭐든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뻔한 히어로물이지만 주인공인 미도리야가 내뱉는 말 하나 하나에서 진정성이 느껴져 기분이 좋아진다. 벌써부터 결말이 궁금해져 알아보니 아직 시즌4 까지밖에 나오지 않았고 완결도 멀었다고 한다. 현재 넷플릭스에는 시즌1밖에 없지만 이번 9월 말에 시즌2가 공개된다고 한다. 공개예정이었던 시즌2가 올라오지 않아 당혹스럽다.😅 출시지연으로 시즌2가 공개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빠른 시일내에 공개예정이라고 하니, 기다려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넷플릭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신작이 공개된다.
.
.
.
.
.
줄거리
세계인구의 80프로가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된다. 그로 인해 위험에서 사람들을 구해내는 히어로가 활약을 하는데, 반면에 그 힘을 나쁜 일에 사용하는 빌런들도 나타난다. 히어로들은 그런 빌런들로부터 시민들을 지키면서 나랏밥을 먹게 된다.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데다가 스타들처럼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히어로의 멋진 모습에 대다수의 개성을 가진 학생들은 히어로가 되기를 꿈꾼다.
그 중에서도 미도리야 이즈쿠가 최고의 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반전은 미도리야는 개성이 없는 평범한 학생이라는 것이다. 어려서 최고의 히어로인 올마이트가 사람들을 구하는 영상을 보고 히어로를 꿈꾸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이 소년은 초능력이라고는 하나도 발현되지 않은 것이다. 미도리야는 자신도 올마이트같은 히어로가 될 수 있는지 엄마에게 묻는데, 엄마는 그런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밖에는 해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미도리야는 중학생이 되는데, 그럼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어느 날, 빌런을 만나 죽음의 위기에 처한 미도리야. 다행히 올마이트가 나타나 소년을 구해주는데, 너무도 히어로가 되고 싶던 미도리야는 뛰어오른 올마이트의 바지가랑이를 잡고는 묻는다. 개성이 없어도 히어로가 될 수 있는지를 말이다. 하지만 이제까지 사람들에게서 들은 대로 개성이 없이는 히어로가 될 수 없었다. 그런데 어떻게 미도리야가 히어로가 될 수 있는 걸까?
.
.
.
.
.
애니를 보고 나서
스포
미도리야는 올마이트를 만나고 부터 인생이 바뀐다. 개성이 없이는 히어로가 될 수 없다는 말은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미도리야는 자신의 우상인 올마이트에게서 듣고 나니 꿈을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절대 좌절은 하지 않았다. 미도리야의 말대로 처음이자 마지막 좌절은 이미 네 살때 했으니 말이다.
그러다가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 바쿠고가 빌런에게 당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개성이 있는 히어로들도 당해낼 수 없던 상황이라 위험했는데, 올마이트 역시 부상으로 인해 히어로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이 한정되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바쿠고를 구할 수 없던 것이다. 미도리야는 바쿠고의 위험에 무작정 뛰어 들었고, 나무라는 바쿠고를 향해 명대사를 날린다.
도움을 바라는 네 얼굴만 보였어!
이 말을 들은 올마이트는 다시금 힘을 내어 히어로가 되어 바쿠고를 구해낸다. 아무리 개성이 없다고 해도 마음만은 이미 히어로였던 것이다. 미도리야에게 감동받은 올마이트는 자신의 개성을 물려주겠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올마이트의 개성은 초인적인 힘과 계승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그리고 그 힘을 받아들이기 위해 그날부터 혹독한 훈련을 한다.
개성이 없어도 꿈은 꿀 수 있다.
개성이 없으면 꿈도 꾸지 말라는 식의 표현이 많이 나오는데 그 때마다 마음이 쓰라렸다. 나도 미도리야처럼 딱히 개성이라고 할만큼 잘하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성이 없어도 미도리야는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모두가 그의 꿈을 짓밟는데도 꿈꾸는데 전혀 주눅들지 않는 것이 나와 너무 다르다. 그래서 더 미도리야가 멋지고 미도리야의 다음 도전들이 기대된다. 나를 또 어떻게 감동 시킬까 궁금하다.
아들과 엄마
미도리야는 어렸을 때 자신에겐 개성이 없다는 걸 알고 너무 슬펐다. 하지만 그보다 더 슬펐던 것은 엄마에게 미안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었다. 그저 너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싶었던 것 뿐인데 말이다. 미도리야의 마음이 무슨 마음인지 안다. 나도 어려서 부모님께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는 몸이 약하고 겁이 많았는데, 티비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걸 보고 나도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네가? 라는 말을 하셨다. 그리고 이날 이때까지 그 말이 내 가슴에 남아있다. 내가 할 수 있건 없건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싶었던 것이다. 부모에게 응원받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 미도리야의 눈물이 이해가 됐다.
그런데 엄마가 되어보니 알겠다. 내가 낳은 자식이 거의 모두가 갖고 있는 개성을 물려 받지 못해 그렇게도 되고 싶어 하는 히어로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엄마로서 말도 못하게 죄스럽고 미안했을 것이다. 그래서 엄마의 그 눈물도 이해가 갔다. 하지만 미도리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저 다른 히어로에 대해서 열심히 연구하고 분석한다. 그리고 올마이트를 만나 체력훈련을 하는데도 자신의 최선을 다 쏟아 낸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이 이 때 쓰는 말인 것 같다.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도 그렇고 미도리야는 히어로가 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히어로가 되기 위한 자질을 하나씩 갖춰 나간다.
.
.
.
너도 될 수 있다.
만화로만 보면 주인공이 어느 정도의 노력을 해서 이뤄낸 결과인지 피부에 잘 와닿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애니는 그것이 피부에 잘 와닿을 정도로 표현을 잘 해낸 것 같다. 그리고 여성을 표현하는데 과장스럽지 않아서도 좋고, 너무 폭력적이지도 않아서 보기 편하기도 하다. 적절한 개그와 감동까지 일본 애니지만 얄밉게 재미있다. 다만, 원피스나 코난처럼 너무 오랫동안 끌지 않기만 바랄 뿐이다. 박수 칠 때 완결 내주라, 주라 제발. 😋
사진 출처 : 다음,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