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스터리 코미디 영화 추천 : 머더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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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더 미스터리
최근 호러와 미스터리가 적절히 섞인 영화 휴비의 핼러윈을 봤다. 너무 재미있게 본 나머지 아담 샌들러의 다른 영화도 보고 싶어졌다. 사실 블라이 저택의 유령을 본 직후라 미스터리는 그만 볼까 싶었지만, 상대 배우가 제니퍼 애니스톤이라니! 어머 이건 봐야해! 🥺 하며 보게 됐다. 보고 난 후 느낌은? 마치 성인 버전의 명탐정 코난을 본 듯 했다. 코미디와 미스터리가 섞여서 재미까지 더해진 코난 말이다. 어리바리한 경관 닉과 추리물을 좋아하는 아줌마 오드리가 살인 용의자로 몰리며 도망치는 과정에서 추리를 펼치는데, 둘의 환상 호흡 코미디는 말할 것도 없지만 놀랄만한 액션까지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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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형사가 되고 싶지만 능력이 부족해 시험에 자꾸만 떨어지는 경관 닉과 그의 아내가 오드리가 결혼 15주년 여행을 떠난다. 오드리는 비행기 안에서 귀마개를 요청하는데 말도 안되는 가격에 땅콩이나 끼고 자야겠다고 말한다. 자리에서 일어나 1등석의 귀마개를 몰래가지고 나오려는데 찰스 캐번디시를 만난다. 이야기가 잘 통했는지 찰스는 오드리 부부를 요트 파티에 초대한다. 오드리 덕분에 남편이 계획해둔 복잡하고 좁아보이는 버스투어는 생략하고 요트 파티에 가게 되는데, 사실 그곳은 찰스의 삼촌이 가족들을 초대한 파티였다. 그리고 삼촌은 자신의 유산을 모두 젊은 아내 수지에게 남기겠다는 폭탄 선언을 하고 만다. 그 때문이었을까? 그날 밤, 삼촌은 순간 정전이 된 틈에 칼에 찔려 죽게 된다. 모두가 모인 방 안에서 말이다. 말로만 듣던 밀실 살인에, 경관 닉과 오드리가 연루되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로워지는데 살인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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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추리소설은 아가사 크리스티


영화를 보고 나면 전체적인 스토리나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오리엔탈 특급 살인사건을 떠올릴 수 있다. 움직이는 열차대신에 바다 위에 떠 있는 요트하며, 밀실 살인, 마지막에 닉과 오드리가 타고 떠나는 기차까지 작은 디테일을 살펴보면 더욱 그렇다.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아가사의 오리엔탈 특급살인은 시간이 지나도 명실상부한 소설이다. 그렇기에 이 영화에서의 디테일이 반갑고, 코믹하기까지 하니 가볍게 즐기기에 딱이다.
추가로 닥터후라는 영국 드라마에서도 아가사의 오리엔탈 특급살인 사건을 오마주한 회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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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과 오드리가 펼치는 추리쇼



닉과 오드리가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추리를 시작한다. 경찰이긴 했지만 형사가 되고 싶던 닉은 이 순간, 아내 오드리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고 싶어하는데 오드리는 추리물을 너무 좋아해서인지 오히려 오드리는 이 상황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던 중 세르게이가 자신과 대령의 이야길 들려준다며 닉 부부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갔다가 노크소리에 숨는다. 하지만 세르게이는 총에 맞아 숨지고 가면을 쓴 범인에게 쫓기게 된다. 그리고 닉 부부가 살인자로 몰려 경찰에게까지 쫓기는 신세가 된다. 결혼 기념 여행을 떠나왔다가 멋진 파티를 하고 좋은 추억을 쌓으려 했는데 경찰에 잡혀 감옥에 갇히든지 범인에게 잡혀 죽게 되든지 둘 중 하나인 상황이 된 것이다. 그것도 아니면 범인과 경찰을 따돌리고 진짜 범인을 밝혀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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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넘치는 결말 공개!
완전한 스포스포스포


용의 선상에 있던 삼촌 맬컴의 아들 토미, 맬컴의 젊은 아내 수지 까지 죽게 된다. 사실 이 집안과 전혀 관련이 없는 닉과 오드리가 범인으로 몰리는 상황에 이들을 초대한 찰스가 범인인 줄로만 알았는데, 역시 그렇게 쉽지 않았다. 닉 부부도 찰스인 줄 알고, 퀸스 저택으로 향했지만 그는 이미 죽어 있었다. 그런데 아뿔사 이들이 누명을 벗기 위해 경찰을 저택으로 불러들였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벌기 위해 범인을 아는 척 하며 추리쇼를 시작한다. 명탐정 코난에서 처럼 범인은 바로 당신이에요! 를 하기 전에 살인사건의 전말을 소개하며, 추리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밝혀진 범인은 여배우 그레이스다. 맬컴의 숨겨진 딸이 그레이스 였던 것이다.


그런데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범인은 한 사람이 아니었다. 카레이서 후안 카를로스는 맬컴 집안에 복수하기 위해 이제껏 정체를 숨겨왔다. 그가 또 다른 공범임을 안 닉 부부는 스포츠카를 끌고 범인을 쫓는데 하필 운전을 할 줄 모르는 오드리가 운전대를 잡는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했던가, 오드리는 여느 액션 배우 못지 않은 아슬아슬한 운전 실력을 뽐내며 범인을 잡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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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다음,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