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추천 ; 퀸스 갬빗
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추천
넷플릭스 도서원작 드라마 추천

퀸스 갬빗
이 드라마에는 영화 23 아이덴티티에 출연했던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연 엘리자베스로 나와요. 안야의 큰 눈에 매력적인 얼굴이 영화에서도 인상적으로 다가왔는데, 이 드라마에서 더 그 매력이 크게 나타나요. 특히 큰 눈이 공허한 베스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구요.


그리고 베스의 아역 배우가 정말 연기를 잘하는 것 같아요. 처음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한 건 안야 덕분이었지만 이 드라마를 계속 보게 만든건 어린 엘리자베스였으니까요! 🥰 게다가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체스에 대해서도 궁금해지게 만들기도 했구요. 어린 베스가 고아인 소녀의 담담하면서 강한 섬세한 감정들을 잘 표현해서 한번씩 놀라게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토마스 생스터, 해리 멜링은 베스가 최고의 체스 선수가 되는데 넘어야 할 적수들로 나오죠. 익숙하고도 검증된 배우들이 나오니 더 반갑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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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엘리자베스는 차 사고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됩니다. 9살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베스는 담담하게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고아원 생활에 적응해 가는데요. 수업을 듣던 중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칠판지우개를 털기 위해 지하실로 내려 간 곳에서 혼자 체스를 두고 있는 관리인 샤이벌 아저씨 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슬쩍 보고만 오는 정도 였는데요.
그 날 이후 베스는 밤이 되면 천장에 체스판을 펼쳐 놓고 이리 저리 말을 옮겨 봅니다. 낮에 받은 비타민이라 불리는 안정제를 먹고 말이죠. 어린아이들에게 마약같은 진정제를 주다니 충격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혈기왕성한 아이들을 감당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이후로 샤이벌 아저씨와 체스를 두며 규칙과 용어들을 배워 나갑니다. 처음엔 아저씨도 여자는 체스하는 거 아니라며 무시했지만 곧 베스에게 이것저것 가르쳐주게 됩니다. 베스의 엄마가 수학자였어서 그런지 베스가 체스를 곧 잘 따라 하게 되죠.
어느 날 베스가 체스를 잘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 남자가 찾아 옵니다. 베스는 두 사람을 연달아 대결해 이길 만큼 집중력과 전략이 뛰어났습니다. 베스 특유의 차분함도 잃지도 않았죠. 베스의 실력을 확인하더니 고등부 체스 동아리와 체스를 둬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합니다.
베스는 이제 체스 신동으로 성공하게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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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고 나서
스포 있음
베스는 못 말려

어린 나이에 체스 신동으로 금방 유명해질 것만 같던 베스는 15살까지 보육원에서 지내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베스를 입양할 부모가 나타나지 않은 것인데요. 체스의 재미를 알아가기 시작한 베스가 9살 이후로는 더 이상 체스를 못하게 된 것도 한 몫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보육원이 주 법이 바뀐 뒤로 더 이상 아이들에게 진정제를 주지 않게 된 겁니다. 베스는 그 진정제에 중독이 되어 몇 개씩 모아 뒀다가 한 번에 먹기도 하고 체스 판을 상상하기도 했는데 말이죠. 답답했던 베스는 진정제가 잔뜩 담긴 통을 훔쳐서 잔뜩 먹고는 원장과 다른 친구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쓰러지고 맙니다. 정말 기가 막히고 못말리는 엘리자베스입니다. 그 이후로 원장은 베스에게 체스를 하지 못하게 하는 벌을 내립니다. 베스에겐 너무 가혹하지만 벌을 받아 마땅하긴 합니다. 😭
엄마와 함께 체스 여행

하지만 다행히도 베스가 15살이 되던 해에 입양이 되는데요. 그 이후로 베스는 체스 토너먼트가 있다는 걸 알고 대회에 나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새 엄마에게 지지를 받지 못 하지만 대회에서 우승해 살림살이에 도움이 되자 엄마도 베스를 적극적으로 돕게 되죠.
그리고 베스는 여러 대회를 거치며 입지를 다지고 돈도 많이 벌게 되죠.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슬럼프에 빠지게 되요. 승승장구하는 걸 지켜볼 땐 너무 흥미진진하고 베스처럼 신이 났는데, 베스가 힘들어 하는 걸 보니 같이 우울해지더라구요.

하지만 베스는 옛 스승 샤이벌의 말을 떠올리기도, 엄마의 조언에 슬럼프를 잘 극복해 내는 것 같아요. 가보지 못했던 동물원에도 가보고, 비오는 날 수영도 즐기고, 친구들과 함께 웃기도 하면서요. 베스 나이에 꼭 필요한 것이기도 했죠. 평범하게 웃고 즐기는 어린 시절은 없었으니 더욱이요. 그래서 잠깐이었지만 베스의 근심없어 보이는 모습들이 너무 좋았어요. 체스가 시작되면 여지없이 냉혹한 전략가로 돌변하긴 하지만요.
체스 생각 뿐.

베스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성장하면서 실력도 향상되지만 꺽지 못하는 적수가 나타나요. 러시아 선수 보르고프인데 베스가 그 선수의 수를 읽기란 쉽지 않죠. 어떻게 하면 그 선수처럼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 체스를 공부하는 시간 외에 러시아 말까지 배우는 열정을 보여주거든요.

여자 선수라고 무시도 받고 관심도 받지만 그래서 더 이기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똑같은 인간으로서 말이예요. 그리고 그 엄청난 압박 속에서 견딜 수 있었던 건 진정제와 엄마의 존재였는데 엄마마저 죽게 되요. 그리고 베스가 최고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가죠. 술에 약에 취해 살아갈지 아니면 더욱 더 열심히 체스 공부에 매진할 수 있을지요!🤔
체스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사진출처 : 다음,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