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추천 ; 리틀 / Little / 성장 영화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추천 / 성장 영화 추천

Little
왕따당하던 소녀가 제멋대로인 어른이 되고 난 후에 다시 어린 시절 모습으로 돌아가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있다.
뻔할 수 있는 전개였지만 상처받기 전에 상처를 주는 사람이었던 조던이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자신도 사랑을 주게 된 이야기가 좋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 리틀! Little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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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어린 시절 학교에서 조던 샌더스는 따돌림을 당한다. 괴롭힘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다가 오히려 망신을 당하게 된다. 그 날 이후, 조던은 다시는 당하면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된 조던은 잡지에도 나올만큼 유명한 사업가가 된다. 모두를 기죽이고, 무시하는 회사의 사장님이다. 그녀가 나타나면 모두 도망가기 바쁘고, 겉으로는 무서워하면서도 뒤에서는 놀림의 대상이 된다.

어떻게 이런 미친 여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초예민한 조던이었다. 한편으로는 요즘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조던의 막말에 속이 시원해지는 이상한 경험을 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 속에 내 모습이 보여서였을까? 약간의 찔림이 있어 같이 영화를 보는 남편보기 민망하기도 했다. 그래도 내가 저 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싶기도 했다.😅

조던은 눈에 거슬리는 자칭 마법사 소녀와 다투게 되고, 소녀는 그녀의 비서 에이프릴에게 함부로 대하는 조던에게 마법을 건다.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 다시 겸손해지라는 거였다. 조던에게 상대가 안되는 그저 어린 아이의 화풀이였지만, 다음 날 아침 그 마법이 효력을 발휘한다.
다시 어린 소녀가 된 조던은 다시 겸손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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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13살이 된 조던 샌더스

다시 소녀가 된다면 뭘하고 싶을까?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살았다면 다시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던은 이룬 것도, 가진 것도 많았기에 그 모든 것을 누릴 수 없는 어린 소녀의 삶은 답답해한다.

다시 학교에 돌아갔지만, 학생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은 여전하다. 그런 아이들에게 질릴 대로 질린 조던은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괴롭힘 당하는 친구들과 함께하며 용기를 복돋아준다. 과거의 자신에게 힘이 되어 주는 느낌이 들어 보기 좋았다.
최고의 행운
13살 소녀가 되어서야 자신이 상처 준 사람들이 보이게 된다. 회사의 직원들이 사장인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반성하게 된다. 절박한 상황이라 깨달음이 배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잘 알려고 하지 않았던 남자친구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알게 된다. 사실 조던은 남친이 아니라 잠자리 상대로만 생각했는데 남자는 엄청 조던을 아낀다. 까칠하고 자신에게 정도 안주려하는 여자를 오히려 아껴주다니 조던이 그래도 남자 복은 있었나보다.

아, 그리고 비서 복도 있었다. 에이프릴은 조던의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 가장 힘들게 일했지만 그 때문에 조던이 어린아이가 된 것을 알고 도와준 유일한 사람이었다. 이 일로 친구사이가 됐으니 어떻게 보면 가장 큰 복은 다시 어린 소녀가 되어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 수 있게 되는 기회를 얻은 것이겠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