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장르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 사라진 밤

신난퍼플 2020. 8. 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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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사라진 밤

내가 좋아하는 김희애와 김강우의 만남이
이루어진 영화라서 보게 됐다.
사실 있는지도 몰랐던 영화인데
영화소개 프로그램을 보다보니
뒷내용이 궁금해져 찾아보니
넷플릭스에 있었다.




윤설희박진한은 부부로 나오는데
영화는 설희가 죽으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진한은 진심으로 슬프지 않다.
진한에게는 따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심지어 그 여자는 임신을 했다.



진한과 혜진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시체가 없어졌다는 경찰의
말에 시체보관소로 가게 된다.


내가 근무를 하는데 귀신을 봤어요! 라며 충격을 받은 경비아저씨.


사실 설희는 진한이 신약개발 중 실패한
약인데 먹고나서 8시간 뒤면
마비가 오고 몸에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죽게 만드는 것이다.
완전범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 시체를 훔쳐갔다니
진한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촉대로 하나씩 맞혀가는 배테랑 형사 중석.


그런데 형사는 근거도 없이 계속 자신을
의심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설희가 불륜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자신의 눈 앞에 자꾸만 나타난다.

설희는 살아있는 게 분명했다.
약물로 자신을 죽일 줄 알고 마약을
투여했다면 가능한 일이었다.


설희는 알고 있었다. 너의 불륜을! 🤨


그리고 쉽게 자신을 놔주지 않을 거란 걸
너무도 잘 알기에 두렵고
자신의 아이를 가진 혜진이 걱정스럽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멜로 진한.


혜진은 대학 교양 수업을 하면서
만나게 된 학생이고 진한은 연구교수였다.
둘은 그렇게 만났고 혜진은 엉뚱했지만
답답한 설희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였다.



그런 그녀가 심문을 받는 도중에
연락해오는데 누군가 모르는 번호로
계속해서 전화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한에게 사진이 온다.
좀 전까지 혜진과 있던 자신을 지켜본
누군가가 사진을 찍어보낸 것이다.



모든 증거가 진한을 가리키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던 진한이 혜진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무너지고 만다.
형사에게 모두 털어놓고는 혜진의
소식을 기다리는데 그 집에는 사람이
산 적이 없다는 이야길 듣는다.
더욱 이상한 것은 혜진이란 학생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연 진한은 제정신일까?
오히려 진한이 마약을 하고 망상에
빠져 살아 온 것은 아닐까?

아니면 설희의 철저한 계획에 의한 복수일까?



할리우드 영화와 비교하지 않고
온전히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사실은 내가 그랬어서😅 )
그리고 반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아쉬움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영화는 마음을 내려놓고
즐길 준비가 되어있을 때
아무생각 없이 볼 때가 제일 재밌다!

.
.
.
.

스포가 있는 감상문

.
.
.


김희애가 맡은 역할은 마치
최근 부부의 세계에서의 지연우와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똑똑한 아내이면서 남편이 불륜을 하고
분노한 여자의 복수하는 이미지가
오버랩되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의외로
김희애의 역할은 거기까지였다.
나머지는 진한과 형사인 중석,
그리고 혜진이 장식했다.


김희애의 존재감을 이용한 구성이
아주 찰졌다고 생각한다.
김희애 배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설희의 이야기가 더 나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이야기의 흐름상으로는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그 편이 나았다.


설희가 뭔가 더 큰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거라고 상상하고 기대하면서
볼 관객에게 안겨 줄 또 다른
어퍼컷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나로서는 익숙치 않았던 배우가
혜진을 연기해서 더욱 충격적인
결말이 났던 것 같아 멍했다.

할리우드 영화처럼 스케일이 크거나
반전이 소름돋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진한의 억울하고 긴박한 연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두시간 가까이를
보낸 것 같아 좋았다.
이런 것이 스릴러의 묘미지 않을까.


사진출처 : 다음,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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