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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드라마

왓챠 독점 드라마 외국드라마 추천 ; 와이 우먼 킬 시즌1

by 신난퍼플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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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 우먼 킬

 


결혼 해서 가정을 꾸린 여자들의 이야기로 간단히 말해 제2의 위기의 주부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하나의 집에서 일어나는 서로 다른 시대에 일어나는 살인 사건들을 보여 준다는 것이다.

이 컨셉 자체만으로도 이미 특별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를 연출하는 센스와 화려함이 영상미를 높여준다. 게다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이야기로 흘러가는 각본까지 드라마 와이 우먼 킬 자체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제2의 드라마로 불리기에는 너무나 아깝다.

주로 극을 이끌어가는 여배우들로는 미녀삼총사로 핫 했던 루시 리우, 최근에 우연히 본 원스 어 폰 어 타임의 백설공주였던 지니퍼 굿윈, 잘은 모르겠지만 엠마스톤과 함께 영화 크루엘라에 출연한다는 커비 하웰, 샌 안드레아스에서 드웨인존슨의 딸로 나온 알렉산드라 다드리오 까지 매력적인 여성들이 한 데 모였다. 다양한 인종과 매력이 있는 배우들이 끌어 나가는 연기력 또한 보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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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963년 베스와 롭 부부는 이사 온 뒤 실라 부부를 만난다. 그리고 그 부부로 인해 남편 롭이 에이프릴이라는 식당 여종업원과 바람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착하고 순딩순딩 할 것만 같던 베스는 남편을 지켜내기 위해 독하게 마음 먹고 에이프릴을 찾아가 그녀와 친구가 된다.



1984년 시몬과 칼 부부는 화려한 파티를 좋아한다. 모든 것이 완벽해 친구들로부터 질투를 받고 있던 것도 모르던 시몬은 남편 칼이 게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사실을 묵인한 절친 나오미에게 화가 나 복수심에 그녀의 아들 토미와 바람을 피우기에 이른다.



2019년 테일러와 일라이 부부는 각자의 또 다른 사랑을 존중하는 다자연애가 가능한 커플이다. 어느 날 테일러가 오갈 곳이 없는 자신의 여자친구인 제이드를 집으로 데려온다. 남편 일라이는 극구 반대하지만 제이드를 보고 나서 첫 눈에 반해 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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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고 나서




세 여자의 결혼 생활을 각각 다른 시간대를 통해 보여주는데 그 공간은 같다는 설정이 재미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멋진 삶을 살거라 생각했던 그들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당사자 자신마저도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불행이 찾아 온다.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인종도 출신도 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그들의 문제는 남편이었다. 바람을 피우는 남편이다. 그래서 이 드라마 1회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시대별로 불륜을 대처하는 여자들의 자세를 볼 수 있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불륜 앞에 시대별로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결국 사랑은 질투 앞에 폭력적으로 변하게 된다는 것이 그랬다.



 

1화에서 나왔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살인, 이혼보다는 쉽게 먹히지. 이 드라마의 시작과 주제이면서 세 차례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어떻게 누가 누구를 죽이게 되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세 여인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추리를 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드라마의 연출도 재미있다. 탱고를 추는 두 남녀가 나오는데 그것을 지켜보는 주인공들이 있다. 탱고를 추면서 나누는 대화를 보면 탱고를 크게는 사랑에, 작게는 불륜에 비유한 것 같다. 그리고 센스있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장면들, 시대를 반영한 화려하고 생동감있는 색감과 의상들이 극에 몰입도를 더한다.



특히 베스 앤의 순진하고도 살벌한 웃음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비슷한 캐릭터로 제이드가 있는데 부드러운 사람이 위기에 처하면 더 무서울 수 있다는 것은 시대의 또 다른 공통점이기도 한 것 같다. 반면에 시몬은 날카로워 보이는데 오히려 바람난 남편을 돕기도 한다. 어쨋든 상황과 사람의 영향이 있기도 했지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이 드라마의 이곳저곳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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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말


베스 앤은 에이프릴이 롭의 아이를 가진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에이프릴이 아이를 지우지 못하도록 막는다. 슬픔에 빠져 결국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는데 엉겁결에 암에 걸렸다고 말한다.

롭이 정말 나쁜 놈은 아니었는지 에이프릴과의 관계를 정리하려는데 에이프릴이 결국 롭에게 자신이 아이를 가졌음을 말한다. 여기서 역시 롭은 나쁜 놈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베스가 암으로 죽고 나면 에이프릴과 결혼하겠다고 청혼한 것이다.

그런 사정은 모른채 베스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롭을 떠나기로 하고 롭의 회사에 들르는데 거기서 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그의 비서와 롭이 바람을 피우던 사이라는 것과 베스와 롭의 딸이 어떻게 죽게 된 것인지가 밝혀진다. 그 죽음에 롭이 관련된 것을 알게 된 베스는 눈이 뒤집힌다. 수년간 바람피운 것도 모자라서 딸의 죽음을 베스의 탓으로 돌리고 이제껏 베스를 속여왔던 것이다.

그리고 가정폭력으로 힘들어하던 이웃 메리와 손을 잡고 서로의 남편을 죽이기로 한다. 집착이 심한 메리의 남편을 자극해 롭을 죽이게끔 만든다. 그리고 계획은 성공적이었다. 롭은 죽고 메리의 폭력적인 남편은 살인죄로 체포돼 사형당한다.


그 집에서 일어나는 살인을 동시에 보여주는 연출이 새로웠다. 여기저기서 긴급하고 절박하게 뛰어다니며 서로를 죽이고 구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알고보니 제이드는 위탁모의 남편을 유혹하려 했다가 실패하자 그 집에 불을 내 그들을 죽인 전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테일러를 배신하고 약에 중독된 일라이를 이용해 새 살림을 꾸리려 한다.

하지만 테일러와 제이드는 그 비밀을 알아차렸고, 제이드는 자신을 벼랑 끝으로 몰고야 마는 테일러와 일라이를 죽이려 한다. 일라이를 찌른 다음 테일러를 향해 가는데 오히려 제이드가 당하고 만다. 한 때는 세 사람이 서로 사랑했던 사이인데 이런 칼부림이 일어난다는 것이 정말 사랑이란 것이 무섭다.

이 사건들 중에 제일 인간적이었던 죽음은 시몬 부부의 이야기였다. 게이였던 칼이 에이즈에 걸리게 되자 시몬은 토미와의 여행을 취소한다. 남편이 바람피운 것을 알고 불같이 화를 냈던 시몬이었지만 남편의 마지막을 지켜주기로 한다. 칼은 끝내는 비참하게 죽어갈 자신의 모습이 싫어 스스로 죽기를 결심한다. 그리고 그것을 시몬이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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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드라마의 한 시즌이 마무리가 된다. 너무나 재미있었고 결말도 맘에 드는데 아쉽다. 이제 이 드라마에서 베스와 시몬, 테일러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 말이다. 시즌2 에서는 또 다른 주인공들이 나올 것이다. 이번 이야기들은 너무도 완벽하게 마무리가 돼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너무 슬프지만 시즌 2에서는 또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이야기를 끌고 갈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사진출처 : 다음,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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