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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장르

왓챠 미스터리 영화 로맨스 영화 추천 ; 일루셔니스트

by 신난퍼플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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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셔니스트






줄거리



19세기 비엔나에서
마술사 아이젠하임이 나타난다. 그는 단순한 속임수가 아닌 초자연적인 환상 마술을 선보인다. 소문은 순식간에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급기야 황태자까지 마술쇼를 보러 오게 만든다.

아이젠하임은 죽음에 대한 마술쇼를 시작하며 체험할 이를 찾는데 마침 황태자의 약혼녀 소피가 나오게 된다. 무대에 오른 소피는 사실 아이젠하임의 첫사랑이자 어릴적 연인이었는데 한 눈에 그녀를 알아 본다.


둘은 어릴적 이루지 못한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 황태자의 감시하는 눈을 피하려 하지만 들키고 만다. 황태자는 아이젠하임에게 농락당한 것에 분노해 울 경감을 시켜 그를 해치려 한다. 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 마술사를 쉽게 무너뜨리지 못하고, 결국 소피는 비극적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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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말



아이젠하임은 소피와 도망가기로 했었는데 소피가 죽었음에도 황태자라는 권위 덕분에 처벌받지 않음에 화가 난다. 그리고 얼마 후, 아이젠하임은 자신의 전재산으로 작은 극장을 사서 다시 마술쇼를 시작한다.

환상적인 그의 마술쇼를 보기 위해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아이젠하임은 영혼을 불러 내는 신비한 마술을 선보인다. 게다가 소피의 영혼까지 불러내 사람들이 다시 그녀의 수상했던 죽음을 떠올리게 한다. 마술쇼를 할 수록 그를 추종하는 이들이 생기게 되고 황태자는 그를 사기죄로 체포하라는 명을 내린다.


그를 체포하러 온 울 경감은 황태자의 오른팔이었는데 마술을 좋아했던 지라 실력있는 아이젠하임을 자기 손으로 잡아넣고 싶어하진 않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황태자를 도발하는 영혼마술을 선보여 울 경감도 어쩔 수 없이 체포를 감행하게 되는데 아이젠하임이 마술쇼에서 영혼의 형태로 사라져 버려 당황한다.


울 경감은 아이젠하임을 찾던 중 황태자가 소피를 죽인 살인자라는 증거인 목걸이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 사실을 황제에게 알린다. 자신의 출세길이 될지도 모르는 황태자를 배신한 것이다. 울 경감도 어느새 아이젠하임의 영혼 마술에 설득된 것이다. 왕좌에서 멀어지게 된 황태자는 끝내는 자살을 하고 만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 되고 울 경감이 어린 소년에게 서류 봉투를 전해 받는다. 그 안에는 그가 궁금해했던 오렌지 나무 마술에 대한 비밀이 담긴 책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주머니에 있던 소피의 목걸이가 사라진 것으로 아이젠하임과 소피가 살아있음을 눈치 챈다. 아이젠하임이 세상을 상대로 마지막 마술쇼를 선보였다는 것을 깨닫고는 결국 웃음을 터뜨린다. 아이젠하임과 소피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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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결말까지 쓰고 보니 별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 조금은 허무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가 시대극을 만나 아련한 분위기를 뿜는다. 개인적으로 시대극을 좋아하는데 초자연적 미스테리를 담은 마법사 이야기라니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소피가 살아있을 것만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왜 굳이 아이젠하임은 황태자를 왕좌에서 끌어내리려 한 것일까? 아마도 평소 폭력적이고 거만하기 이를데 없는 황태자의 성품이 황제라는 자리에는 맞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황태자의 초대로 마술 공연을 하게 되었을 때 아이젠하임이 그의 칼을 아서왕의 엑스칼리버처럼 사용했던 장면에서 알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황태자가 그 검을 뽑아들게 했지만 그가 황제의 자리에 맞지 않는다는 메세지는 황태자도 알아차릴 만큼 너무도 정확히 전달했으니 말이다.


아이젠하임의 마법과도 같은 계획은 그 이전부터 세운 것일까? 아이젠하임이 그의 칼에 박혀 있던 보석을 빼내 황태자가 소피를 죽인 것처럼 꾸몄으니 말이다. 소피를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황태자의 성품이 올 곧지 못하다는 걸 안 날부터 시작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이젠하임이 소피를 재회하게 된 무대 위에서의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담담하고도 그윽하게 사랑하는 여인을 바라보는 아련한 눈빛이 좋았다. 그 이후 아이젠하임이 소피에게 한 말이 인상적이다. 아마도 이 영화를 본 이들이라면 이 대사를 다 알 것이다.


내가 풀지 못한 유일한 미스테리는 네가 없는데도 내 심장이 뛰고 있다는 거였어.


이런 로맨틱한 말이라니, 진중한 그의 표정과 말투까지 아이젠하임의 모든 게 완벽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같은 마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마법과도 같은 일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마법과 사랑은 참 잘 어울린다. 바로 이 영화 일루셔니스트처럼 말이다. 잔잔한 사랑이야기가 담긴 아름다운 영화로 추천합니다!😊


사진출처 : 다음,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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