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한국 로맨스 영화 추천
넷플릭스 한국 멜로 영화 추천
연애소설
출연에는 요즘에도 핫한 차태현, 손예진, 그리고 지금은 고인이 된 이은주 배우까지 볼 수 있어요. 2002년도에 개봉한 영화인데 지금 다시 봐도 풋풋하면서도 슬픈 사랑이야기가 마음을 울리더라고요. 비오는 날이나 멜로 영화를 보며 감상에 젖고 싶은 날에 보면 좋은 로맨스 영화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지환의 동생으로 어린시절 문근영 배우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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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지환은 선배의 까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어요.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지환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불쑥 앵글에 수인이 잡혀요. 첫눈에 수인에게 반한 지환은 무작정 수인과 경희가 탄 택시를 쫓아가요. 사랑이란 앞뒤를 생각할 수 없게 만들죠. 정신없이 쫓아간 지환은 또 다른 까페에 앉아 있는 둘에게 다가가고, 수인에게 고백을 해요. 하지만 수인은 지환의 고백을 정중히 거절하고, 아쉬운 마음이었는지 지환은 수인과 경희에게 친구가 되자고 말해요.
다시 만난 세 사람은 함께하며 다시 없을 추억과 우정을 쌓아요. 그러면서 이들 사이에서 사랑이라는 낯선 감정이 자리잡게 되는데요. 평소 몸이 약했던 수인은 셋이 함께 떠난 여행에서 건강이 악화되고, 지환은 그런 수인에게 편지를 써요. 자신이 경희를 좋아하게 됐다는 말과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지를 적은 편지였죠. 그리고 경희에게 편지를 전해달라는 부탁을 하는데요. 경희는 질투심에 그 편지를 찢어버리고 말아요. 그리고 수인이도 지환에게 쓴 편지를 경희에게 부탁해요. 수인이도 지환이가 경희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인데, 지환을 좋아하게 된 경희는 그 상황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죠.
이후로 경희와 수인은 지환을 찾아오지 않아요. 그렇게도 친하게 지냈지만 그들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던 지환은 마음이 상했죠. 그리고 얼마 뒤 어렵사리 경희를 다시 만났는데 경희는 지환이 불편해졌다는 말을 하고는 떠나버려요. 이후 세 사람은 다시는 만나지 않았고요. 그래서 꽤 오랜시간 지환은 친구들을 잃은 상실감에 힘든 시간을 보내죠.
그리고 5년 뒤, 사진 한장을 받게 돼요.
결 말
지환은 글귀가 적힌 사진을 받는데 그 속에서 그간 열심히 잊으려 했던 수인과 경희를 느껴요. 그래서 지환은 사진의 흔적을 따라 수인과 경희를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뜻밖에 경희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요. 죽음이란 정말 언제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단어인데요. 사실 경희와 수인이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했어요. 그런데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해 있으면서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 거였죠.
사람들한테 그 아이 이름으로 불러 달라고 졸라댔어. 그렇게하면 떨어져 있어도 옆에 있는 것처럼 느낄 것 같았거든.
그리고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는데요. 지환이 좋아했던 경희가 죽은 것이 아니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둘은 어린 시절에 만나 서로가 항상 함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어 이름을 바꾸어 부르기로 했어요. 다시 말해 지환이 좋아했던 것은 수인이었고, 수인이는 살아 있었던 거예요! 친구가 죽었다는 사실 자체는 역시 슬픈 일 이었지만 그래도 자신이 좋아했던 수인이 살아 있어 다행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 수인 역시도 몸이 약했고, 그 동안 좋아졌던 건강이 단짝친구 경희가 죽으면서 악화 됐다고 해요.
수인이 자신이 졸랐던 여행으로 경희의 건강이 악화됐고, 죽기까지 했는데 사랑이라는 감정때문에 둘도 없는 친구 경희에게 질투도 하고 미워하기도 했었다는 사실에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지환이 경희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으니 지환의 옆에 있을 수도 없었던 거겠죠. 친구와 사랑을 모두 잃었으니 몸도 마음도 힘들었을거예요.
엇갈려버린 사랑을 보고 있으니, 이들이 지환이 일하는 까페에서 잡지를 보며 혈액형별 사랑방식을 봤던 때가 생각났어요. 지환이 우유부단해서 제대로 고백도 못해보고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던 부분이요. 질투 작전으로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할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고백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왜 경희를 보고 첫 눈에 반했던 때처럼 수인이에게 고백하지 못했는지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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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경희가 지환의 선배 축하파티에 와서 부른 노래가 가끔 생각나요. 들국화의 내가 찾는 아이라는 노래인데 이 영화에서 처음 듣고 좋아진 노래거든요. 그래서인지 손예진의 풋풋하고도 맑은 목소리 버전은 지금도 내가 찾는 아이라는 곡의 오리지널 버전처럼 느껴져요. 뭐든 처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지환과 경희, 수인이 처음으로 같이 본 영화가 있었는데요. 일 포스티노라는 영화인데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기 시작하는 세 사람이 영화를 보고 돌아가면서 영화에서 나오는 명대사를 따라하는 장면이 인상깊었어요. 세 사람 각각의 개성이 담긴 연기가 감성적으로 다가왔는데요. 수인이도 지환을 사랑하게 된 거였을까요? 아니면 사랑이란 감정이 그런 것이란 걸 어렴풋이 영화를 보고 느끼게 된 걸까요?
어떡하죠? 사랑에 빠졌어요.
너무 아파요, 그런데 계속 아프고 싶어요.
통통튀는 수인 역에 고 이은주 배우가 더욱 보고 싶어지는, 지금도 너무 예쁘지만 그 당시 손예진 배우의 청초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아련한 지환이 역의 국민 배우 차태현 배우의 리즈 시절까지! 추억의 로맨스 영화 연애소설을 추천할게요!
사진출처 : 다음, 왓챠,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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