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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장르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by 신난퍼플 2020.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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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넷플릭스 범죄 영화 추천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최근에 스릴러 영화를 많이 본 탓에 힐링이 되는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데 딱히 끌리는 영화가 없던 차에 톰 홀란드가 나오는 영화라서 궁금해졌다.
스릴러로 보이는 제목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보고 싶은 것이 없었다.

그외에도 로버트 패틴슨, 빌 스카스가드, 미아 와
시코브스카, 해리 멜링 등 얼굴만 봐도 알만한 주연급 배우들이 출연해 연기력을 뿜어낸다.



결국 이 영화를 보게 됐지만 보면서 놀랄 정도로 전개도 빠르고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나레이션이 극 중 인물들의 알 수 없는 마음을 알려줘서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어떤 이는 굉장히 지루하게 보았다지만, 스토리가 어둡고 우울하다는 것 외에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좋고 한껏 빠져서 보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별다른 기대없이 우울할 것을 알고 봐서 그런가 실망감도 덜 했다. 악마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 분위기가 해피할리는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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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윌러드는 전쟁에 나갔다가 고향에 돌아와 식당의 여종업원과 사랑에 빠져 가정을 꾸린다.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노컴스티프라는 곳에서 월세로 집을 구한다. 집을 사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윌러드는 아내와 아들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러 다닌다.



어느 날, 아내를 욕보이는 말을 한 동네 몇몇 남자들을 혼내주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내가 쓰러져 있다. 의사가 손 쓸 수 없는 암이라는 병이었다. 윌러드가 자신의 개를 신께 바치면서까지 헌신적으로 기도했지만 결국 아내는 죽는다.

그리고 그것을 막지 못한 윌러드도 죽음을 선택한다. 부모를 모두 잃은 아빈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다. 그곳에는 리노라 라는 소녀도 함께 살고 있었는데 목사부부의 딸이었지만, 아이를 맡긴 후 다시는 볼 수 없었다. 이렇게 네 사람이 가족이 되어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여동생처럼 여기는 리노라를 괴롭히는 이들이 생기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 윌러드의 가르침을 떠올린다. 아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주변에 자꾸만 악한 사람들이 꼬이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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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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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에 대한 차별


윌러드가 가정을 꾸리며 새로운 곳에 정착을 하는데, 그 마을 사람들은 이주민이라며 윌러드 가족을 함부로 대한다. 그리고 칼과 샌디의 경우에도 차에 히치하이커를 태우면서 살인을 저지르는데, 칼의 원칙이 자신의 동네 사람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고향 사람이 아니라면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생각이 악함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런데 지금도 이주민 뿐 아니라, 인종에도 차별적 사고를 하고 있으니 악마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이 납득이 간다.


그릇된 종교 가치관



헬렌과 로이 목사는 결혼해서 딸 리노라를 낳는다. 하지만 로이의 그릇된 종교관으로 스스로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를 죽이게 된다. 결국 자신도 죽게 되지만, 이런 종교에 대한 그릇된 가치관이 다른 목사 프레스턴 에게도 나타난다. 그리고 헬렌의 아픔은 딸 리노라에게도 이어진다. 특히, 프레스턴 목사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여학생들을 성폭행하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다. 이 모습은 단순히 악행이 아니라, 악마 그 자체였다. 지금 시대에도 악마는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분통터질 일이다.



부패한 보안관



위험에 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경찰이다. 그런데 그 경찰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 범죄는 끊이지 않고 계속 일어날 것이다. 기술이 발달해 범인들을 금방 금방 잡을 수 있게 된데 반해 꾸준하게 범죄가 발생하는 이유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범죄를 저질러도 그 죄에 맞는 처벌을 제대로 받지 않으니 말이다. 이 영화에서는 보안관의 여동생 샌디와 칼 부부가 그렇다. 보안관 리가 제대로 된 사람이었다면 샌디가 변태싸이코같은 칼을 만나지도 않았을테고, 살인에 가담할 일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칼을 만났더라도 자신의 출세보다 여동생을 먼저 생각했더라면 위험해 보이는 칼을 그렇게도 소중한 여동생에게서 떼어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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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배경이 1950년대인 영화인데, 그 시대에 일어났을 법한 악행이 시간이 한참 흐른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것 같다.

스릴러로 즐기는 영화일 뿐 아니라,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생각할 기회를 던져 준 영화라고 생각한다.


사진출처 : 다음,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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