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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추천 ; 메리다와 마법의 숲

by 신난퍼플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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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다와 마법의 숲


디즈니 영화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감동을 주는 픽사까지 함께 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해서 실망도 컸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공주라고 꼭 왕자가 나와서 그녀를 구해주는 것 같은 또 다른 류의 뻔한 스토리가 아니라서 좋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디즈니 공주들이 많은데, 메리다는 그런 공주들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이 있다.
부스스한 빨간 머리를 휘날리며 활을 쏘고, 말을 타고 달리는 자유로운 모습이다. 공주가 꼭 예쁘고 조신할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스토리 면에서 뻔할 수 있지만 중간 중간 유머러스한 장면들이 나와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보았다. 평소에 영화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예상 가능한 뻔한 스토리에 지루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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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메리다는 스코틀랜드의 왕국의 공주이다. 메리다는 여성스러운 드레스나 구두와는 거리가 멀었는데 활쏘기와 말타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왕비인 엘리노어는 그런 메리다에게 공주수업을 시키는데, 메리다는 천방지축 장난꾸러기들인 세 쌍둥이들에게는 요구하지 않는 것을 자기에게만 원하는 왕비를 원망한다. 어느 날, 메리다의 짝을 찾아주기 위해 각 연맹장들을 초대하고 이에 메리다는 왕비와 말싸움을 하고 뛰쳐나가버린다. 말을 타고 숲 속을 달리다가 도깨비불을 보고 따라가게 된다.



도깨비불을 따라가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전설을 믿고 따라가 마녀를 만나는 것이다. 메리다는 자신의 엄마인 왕비가 바뀌게 해달라는 주문을 하고, 케이크 하나를 받아온다. 케이크를 먹은 왕비는 힘들어 하더니, 곰으로 변해버린다. 사나운 곰 모르두에게 다리를 잃은 아버지는 곰 사냥을 잔뜩 벼르고 있는데 왕비가 곰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메리다는 왕비를 왕에게 들키지 않고 무사히 숲으로 도망가야만 한다. 숲에 사는 마녀에게 저주를 풀 방법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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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

 


메리다는 결혼에 대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은 조신해야 한다는 엄마의 가르침에 반감을 느낀다. 지금의 많은 여성들이 느끼는 생각들을 메리다의 입을 통해 들려준다. 어찌보면 어른들을 위한 동화였지만 그렇다기엔 스토리면에서 너무 뻔했던 것 같다. 그리고 디즈니, 픽사라는 이름이 큰 기대를 하게 만들기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점을 제외한다면
그래도 세 쌍둥이의 귀여움, 곰으로 변한 엄마의 모습들에서 재미를 찾을 수도 있다. 실제로 나도 무던히 보던 중에 그런 장면에서 미소지으며 봤으니 말이다.



엄마라는 이름

 


감동도 빼놓지 않았다. 점점 야생 곰의 모습으로 변해가며 정체성을 잃어가는 왕비가 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버리고 싸우는 모습이 뭉클했다.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다투었지만 그래도 가족은 사랑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엄마가 딸에게 져준 것이기도 하다. 부모는 자식에게는 어쩔 수 없이 진다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그 점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멋진 왕자가 나타나 공주와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마무리 하는 이야기는 아니여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마법은 위험해



마법은 어린 아이들이 보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많이 등장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그리고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인기있는 요소다. 하지만, 마법이 불러올 수 있는 부정적인 측면을 제대로 보여줘서 좋았다. 물론 메리다가 구체적으로 주문을 하지 않은
것도 문제였지만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그 상대방이 바뀌기만 바라는 마법을 구한 것은 억지였던 것 같다.


다른 것과 틀린 것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그러니까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겠지? 라고 말하며 영화관을 나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메리다와 왕비는 생각이 달랐다. 메리다가 틀린 것이 아니다. 그저 서로의 생각이 다른 것 뿐인데, 부모의 말이 무조건 옳다고 말한다면 아이에게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없게 된다. 생각이 다르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더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절대적으로 부모가 옳을 때가 있다. 그 때에도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면 아이들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사진출처 : 다음,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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