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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아나토미
그레이 아나토미는 아이가 태어나기도 사람이 죽기도 하는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는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준다. 특히 그 속에서 주인공 메레디스 그레이가 외과의로서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그래서 매 회가 긴박하고 아슬아슬하게 보인다. 환자들을 살리기 위한 의사들의 간절함이 보이기도 하고, 의사 개개인의 인간적인 면모도 볼 수 있다. 아무런 감정없이 인간의 배를, 머리를 가르고 수술을 해낼 것만 같던 의사들도 처음에는 덜덜 떨었던 모습이 있었다는 것부터 편견을 깨버린다. 담당의로부터 수없이 혼나고 깨지면서 생명을 다루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배워가는 것이다.
최근 넷플릭스에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이 추가되었다.
원래 1~4, 13~ 15시즌만 있고 가운데 시즌들이 없어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나머지 궁금한 부분을 어쩌나 했는데 반가운 소식이다. 그나저나 시즌 16은 넷플릭스에서 언제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시즌17이 이번 해 11월에 방영시작인데, 그 즈음에는 볼 수 있으려나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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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메러디스 그레이는 시애틀 병원의 인턴이다. 엄마 앨리스 그레이는 최고의 여성 외과의였는데, 현재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 병원 출근을 앞두고 낯선 남자와 잠자리를 하는데 알고보니 신경외과 전문의 였다. 그와 엮이지 않으려 노력해보지만,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메러디스도 그에게 끌리고 있으니 말이다. 인턴 동료들 중에 크리스티나 양, 조지 오말리, 이지 스티븐스, 알렉스 카레브를 알게 된다. 그들과 힘든 인턴 생활을 하며 서로 수술방에 들어가려 경쟁하기도 하고 우정을 쌓기도 한다. 매일 매일 죽어나는 사람들을 마주하며 슬픔을 느끼기도,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기도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 사랑을 키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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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고 나서
의학드라마의 등장
처음 이 드라마를 보았을 때가 기억이 난다. 학생 시절 늦은 시간 티비에서 하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충격적이었다. 일상적으로 볼 수 없었던 수술하는 장면도 놀라웠지만, 위험천만할 것만 같은 수술장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거나 재미있는 농담을 하기도 심지어는 싸우기도 하는 모습에 그랬다. 그리고 생각했다. 아, 의사들은 저게 일상이라 가능할 수 있겠구나! 하고 말이다. 그리고 그들의 연애사 또한 충격이었다. 병원에서는 저렇게 서로 사랑할 수가 있는지 말이다. 외국이라서 더 그랬겠지만 내가 프렌즈라는 드라마를 접하기도 전에 본 첫 외국 드라마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하여
이 드라마를 보다 보면, 내가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것이 기적이라 느껴진다. 주방에서 요리를 하다가 다칠수도, 평소처럼 출근을 하다가 사고를 당할 수도, 운동을 하다가 다칠 수도, 내가 죽거나 최소한 다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너무나 많았다. 하물며 우리 나라는 건강보험이 잘 되어 있어서 병원비가 외국보다 턱없이 비싸지도 않다. 이 나라에 태어난 것이 가끔은 불합리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이 드라마를 볼 때 만큼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막장드라마의 전개
드라마에서 아끼던 캐릭터가 죽었을 때의 기분은 누구에게나 충격적이다. 이 드라마가 시즌 16까지 만들어 진 것만 봐도 그런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드라마를 계속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주인공인 메레디스 그레이가 안쓰럽다. 주변의 모든 이들을 죽음이든 그저 그런 이별이든 떠나보내고 살아내야만 한다는 것이 말이다. 우리의 인생도 언제 어떻게 모를 일이지만, 내가 보기엔 억지도 많아보여 살짝 아쉬운감이 있다. 도대체 작가가 원하는 메레디스의 인생 결말은 무엇일까 궁금하다. 그래도 매 시즌 새로운 누군가가 등장할 때는 나도 마치 새로운 친구를 만난 것 마냥 설레기도 하다. 그리고 또 정이 들고, 익숙해진다. 우리 삶도 어떤 나쁜 일이 닥쳐와도 그렇게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거겠지. 메레디스는 어떤 선택을 하며 인생을 헤쳐나가는지 함께 응원하면서 나도 배워나간다.
사진출처 : 다음,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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