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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한국 의학 드라마 추천 ; 슬기로운 의사생활

by 신난퍼플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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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추천
넷플릭스 의학 드라마 추천
넷플릭스 코미디 드라마 추천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재밌게 봤는데 의학 드라마까지 나올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그래서 기대하지 않았고, 남들보다 늦게 보게 됐다. 그런데 왜 이제서야 봤을까 후회됐지만, 이제서라도 본 게 어딘가 싶다. 혹시 아직도 보지 않은 분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미국 의학 드라마로도 유명한 그레이 아나토미도 있는데, 우리나라 정서상 자유분방한 연애 이야기는 볼 수 없다. 나는 그래서 더 좋았다. 보다 보면 막장이 되기 십상인데, 이 드라마는 그럴 일이 없으니 말이다. 게다가 더 진중하고도 코믹스럽다. 진지할 것만 같은 의학드라마가 감동적인데다 웃기기까지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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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스포있음

드라마는 율제 병원의 회장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공석이 된 병원장의 자리를 두고 정치싸움이 시작되려는데 이 집안의 자식들이 하나 둘 모인다. 신부님, 신부님, 수녀, 수녀 줄줄이 들어오는 자식들이 모두 신의 영역에 속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막내가 의사 안정원이다. 하지만 그는 큰 자리엔 관심이 없었고, 20년지기 친구들을 병원으로 한데 모아 환자들을 봐줄 것을 부탁한다. 집안이 집안인 만큼 통 큰 연봉과 요구조건들을 들어주면서 말이다.

채송화는 이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유일한 여의사이다. 신경외과 전문의로 후배들에게나 일적으로는 냉철하지만 환자들에게 만큼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순딩순딩한 의사이다. 친구들과 있을 때는 먹방의 요정이되고, 밴드의 보컬을 할 정도의 자부심도 가지고 있다.

안정원은 병원의 회장 아들이면서 집안에서 유일하게 성직자가 아닌, 그래서 어머니에게는 마지막 희망인 자식이다. 그리고 소아과 전문의를 훌륭하게 소화해내고도 모두에게 인정받는 마음 따뜻한 의사이다. 그런 그가 성직자가 꿈이라니, 부모님이 도대체 어떻게 키우면 모두가 성직자를 하겠다는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익준은 일반외과 전문의로 외국에 공부하러 간 아내를 내조하며 아들을 키우고 있다. 도우미 이모를 살뜰히 챙기는 센스를 갖고 있으며, 모든 이들을 웃게 할 만큼 재미있다. 그리고 누구에게든 기죽지 않고 할 말은 똑부러지게 하는 병원 내의 모범시민같은 의사이다.

양석형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한 아웃사이더같은 존재이지만, 친구들과 함께일 때만큼은 다르다. 그들이 병원에서 매번 갖는 밴드 모임을 하게 된 계기는 바로 이 사람이니 말이다. 무뚝뚝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도 사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환자들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하는 산부인과 전문의다.

김준완은 후배의사들에게 까칠한 흉부외과 전문의다. 하지만 후배든 환자든 자기 사람은 살뜰하게 챙기는 츤데레 의사이다. 그리고 의외로 사랑 앞에 헌신적인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다시 말하지만 겉으론 까칠하지만 속으론 부드러운 칙촉같은 남자이다. 친구들과 식사할 때는 채송화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먹성이 좋은 푸드파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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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고 나서



코미디 의학 드라마

의학 드라마에 사랑 이야기를 더한 드라마는 많이 봤지만, 코미디까지 겸비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웃을 일이 없는 요즘 일상적인 병원이야기에서 잔잔한 웃음에서 큰 웃음까지 선물같은 드라마였다. 특히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웃음이 있다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환자와 의사 사이에서 감동까지 보여주니 딱딱한 세상 그래도 살만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이 도드라져 보이지만, 착한 사람들도 곳곳에 많이 숨겨져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따뜻한 사람들은 보통 조용히 자신의 일을 덮는다. 그러니 세상에 나쁜 사람들이 많다고 좌절하지 말자. 바라건대 착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시끌시끌해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음을 나누는 친구들

함께하면 슬픔은 반이되고 기쁨은 배가 된다는데 이럴 때 친구의 존재가 빛을 발하는 것 같다. 특히 기쁨보단 슬픔의 경우에 말이다. 이들은 20년지기지만 함께 병원에서 생활하면서 다시 그 우정이 돈독해진다. 학교 다니면서 느꼈던 친구들과의 우정을 일하면서 느끼고 있다니 이들은 정말 행운인 것 같다. 사회생활을 하면 그런 인간관계를 갖기는 힘들어지는데 말이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서 그리움이 느껴지고 따뜻해지는지도 모르겠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주인공인 의사 5인방은 현실 세계에 있을 법하지만 있었으면 좋겠는 이상적인 의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루어졌으면 좋겠는 사랑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채송화와 이익준은 이뤄질 수 있을까? 둘의 사랑을 응원하는 나는 시즌2가 너무 너무 기다려진다. 끝까지 아름다울 수 있을지, 치정, 배신, 질투가 없던 의사생활이 지속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또 어떤 에피소드들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해 줄지 2021년 겨울이 너무 기대된다.


사진출처 : 다음,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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