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나를 찾아줘
닉과 에이미는 완벽한 커플이다.
그런 둘의 결혼 5주년 기념일에 에이미가
습격을 당한 흔적을 남기곤 실종되고 만다.


에이미는 유명인사였는데
그녀의 어머니가 자신의 딸을 주인공으로
어메이징 에이미라는 어린이 동화 시리즈를
출간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이미의 실종은 주요 뉴스가
되어 자연스레 닉에게도 관심이 집중된다.


경찰의 수사가 진행될 수록
에이미가 숨겨 둔 결혼기념선물이 드러나
닉이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다.
닉은 용의선상에 올라 미치고
팔짝 뛸 것만 같지만 밖에서 그를 위로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에는 마치 팬 서비스를
하는 배우처럼 헤헤거리며 돌아 다닌다.
그리고 닉에게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게 된다.

그것은 바로 닉이 바람을 핀다는 것이다.
에이미는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바로 이 점을 이용해 닉을 살인자로 만들려는
에이미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맞아 떨어져 간다.
하지만 비밀은 영원할 수 없는 법,
과연 닉이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영화를 보면 되겠다.
.
.
.
영화를 보고 나서
스포있음

책으로 먼저 읽고 영화를 봤는데
처음 느낌은 책 보다는 못하다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책으로 상상했던 것보다
기대이상으로 끔찍했기 때문인 것 같다.
책으로 상상한 에이미는 겉으론 부드럽고
사랑스럽게만 보이지만 치밀하게 남편에게
복수할 줄 아는 똑똑한 여인이었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 눈에 보이는 에이미는
닉에게 복수하고 계획대로 되지 않자
다시 돌아가기 위해 끔찍하게 연기하면서
살인까지도 거침없이 해내는 무서운 여자였다.
책으로 막연히 상상할 때도 보통내기가 아닌
여자란 걸 알았지만 그 과정을 눈으로 보니
끔찍함이 두 배, 세 배가 된 것 같다.
로자먼드 파이크의 훌륭한 연기가
아직까지 잔상으로 남아 몸서리가 쳐진다.

사람들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고 행복해하던
닉과 에이미인데 결혼생활 몇년만에 불화라니
사랑과 결혼 사이에는 큰 비밀이 숨겨져 있나보다.
아무리 서로 힘들어도 가치관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같이 사는데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만 이런 경우라면 생각이 달라진다.
닉과 에이미는 일반인들이 겪지 못할
최악을 겪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둘은 이혼하지 않고
서로에게 적당한 긴장감을 갖고 계속해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갈 생각인가보다.
서로가 어떤 최악을 보여줄 수 있는지
알고 있는 것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까 싶다.
어쩌면 가정불화로 이혼을 고심하고 있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책을 온전히 다 담아낼 수는 없겠지만
나름대로 잘 만들어진 것 같다.
닉이 억울하지만 바보스러움이 잘 드러났다.
특히, 실종된 에이미의 사진 앞에서 미소라니.
아무리 기자가 웃으라고 했다고
거기서 웃음이 나오다니 좋게 말해서
참 순수한 남자다.
이 부분은 책에서 내가 상상한
바보같은 닉의 웃음보다 훨씬 바보같았다.
🤭
책을 보지 않고 그저 영화로 즐긴다면 영화 자체로
만족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스릴러 영화다.
책으로나 영화로나 후반부에 가면
충격에 휩싸여 한동안 멍하니 한 장면을
머릿 속에서 무한재생하게 될 것이다.
아니, 어쩌면 책보다 훨씬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
사진출처 : 다음, 넷플릭스
'스릴러 장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 마담 싸이코 (0) | 2020.08.29 |
---|---|
넷플릭스 범죄 실화 영화 추천 ;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0) | 2020.08.28 |
넷플릭스 추리 스릴러 추천 ; 인페르노 (0) | 2020.08.24 |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 사라진 밤 (0) | 2020.08.05 |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 인비저블맨 / 공포 영화 추천 / 도서 원작 영화 / 소설 원작 / 판타지 영화 /SF 영화 추천 (0) | 2020.07.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