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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장르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추천 ; 러브 개런티드

by 신난퍼플 202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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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추천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추천




러브 개런티드


수전 휘터커는 민사소송변호사이다.
그런데 다른 변호사들과는 달리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데만 집중을 해서
돈을 벌수가 없다.

사무실에 있던 정수기도 쫓겨나가는
신세면 더 말 할 것도 없겠다.
그럼 돈을 벌어서 직원들 월급만 주는걸까?


천 번의 데이트에도 사랑을 찾지 못했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사랑을 찾지 못한 게 부끄러운 건 아니니 말이다.🙂


그런 수전에게 니콜라스 에반스가 찾아온다.
닉은 데이트회사에 매달 30달러 가까이 되는
돈을 내면서 사랑을 찾고 있었다.
러브 개런티드라는 데이트매칭 회사인데
이 회사의 슬로건이 문제였다.

1000번의 데이트를 하면 사랑이 보장됩니다.
그런데 닉은 986번째 열심히 데이트를
해왔는데 아직도 사랑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주황이 조로는 아픔이 있는데? 문고리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잔은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그래서 수잔이 더 멋있다. 물건의 상태가 그 사람의 자존감을 떨어뜨릴 순 없다. 그 사람의 가치는 스스로 증명이 가능하다는 것이 수잔의 태도를 보고 알 수 있었다. 나도 그럴 수 있을까?😍


그런 사정을 들은 수전은 이번 소송은
그야말로 돈을 노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닉의
의뢰를 거절하려는데
정수기가 나가고 각종 세금도 밀려 있어
어쩔 수 없이 소송을 진행하기로 한다.


수전은 닉이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조사하기
위해서 닉의 직장에 찾아가는데 거기서
수전의 이전 고객인 제롬 아저씨를 만난다.

수전에게 도움을 받고 보답하고 싶었던
제롬 아저씨가 자신의 치료사에게 소개해 준 것이
바로 수전의 변호사무실이었던 것이다.
😉


대기업 놈들, 분명 수잔과 닉의 기를 죽이고 주도권을 잡으려고 이러고 앉아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수전이 멋진 조로의 주인인 걸 알았다면 이러진 않았을 거다.😏


그렇게 돈을 바라고 소송한다는
약간의 편견을 걷어내고 닉을 돕게 된다.
이후 러브 개런티드 회사의 변호사에게
합의금 제안을 받고 찾아가는데 이들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멋있게 걸어 나온다.


.
.


.
.

영화를 보고 나서




처음에 닉이 데이트 회사를 상대로 고소한다에
놀라고 데이트를 1000번 가까이 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고 그랬는데도 사랑을 찾지 못했단
사실에 또 놀랐다. 허억 하게 놀란 건 아니지만
이런 데이트 회사를 상대로 고소할 생각
한다는 것 자체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 나라는 왠만하면 그런 소송이 없으니 말이다.

만약 내가 이런 상황에 처했더라도 창피해서
소송을 하겠다는 생각도 못할 것 같다.

물론 내가 모르는 이런 소송이 우리 나라에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게 평가하고 불합리한 것에 불합리하다!
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멋지다고
말하고 싶다.

닉은 모르겠지만 수전에게 이미 반한 것 같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지 살짝 민망하지만😅
나는 이런 문화적 차이가 재미있다.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였던 드롭 데드 디바
에서도 이런 종류의 별의 별 소송을 다루는 것을 봤다.

특히, 주인공인 제인은 통통한 체격인데 유명 브랜드
에서 입고 싶은 디자인의 옷을 사러 갔는데
그곳에서 제인을 위한 사이즈는 이런 곳에는
당연히 없다는 조롱하는 듯한 말에 열받아
소송하는 회차가 참 재미있었다.
제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옳았고
통쾌했는데, 이 영화가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법정물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사랑을 보장한다니,
정말 말도 안되는 말이다.

일상생활에서 만나지 못할 상대를
훨씬 많이 만나게 될 수는 있겠지만
서로가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낮고, 그래서 더 소중한 것인데
보장이라는 말을 함부로 쓴 것이다.

꼭 천번의 데이트가 아니더라도
보장이라는 말은 위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닉이 승소를 하면 기부를 한다고 해서
아주 조금 현실감이 떨어졌다.

승소를 하면 받게 될 금액이 계획했던 것보다
커지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될 수 있겠지만
정말 돈은 상관없었던 걸까?

변호사라면 이 말이 연인에게 듣고 싶은 말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닉은 요즘 세상에 보기드문
바람직하고 열심히 사는 청년이다.
이런 닉과 어려운 사람들 돕는데
돈을 다 써버리는 수전은 천생연분이다.

나는 사람들을 많이 도우며 살고 있진 못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응원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재밌는 영화지만
내게는 이런 진지한 생각까지 하게 만든
조금은 특별한 영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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