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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르

넷플릭스 감동 실화 영화 추천 ; 돌아오지 않는

by 신난퍼플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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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이 영화의 썸네일을 보고서는 인도 영화인 라이프 오브 파이가 생각났다. 파이라는 소년이 난파된 배에서 살아남아 구조되기까지 바다 위에서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평생 한번 볼까말까한 바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도 긴장감있고, 마지막 반전까지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다. 그리고 이 영화 돌아오지 않는 역시 그런 영화일까 싶어 보게 되었다.

비슷하다면 비슷할 수는 있지만 이 작품은 애절한 로맨스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말레이시아 영화이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영화라서 좋았다. 말레이시아의 다른 영화나 드라마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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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체 톰은 할머니 간병을 위해 바닷가에 있는 마을로 오게 된다. 그곳에서 톰은 어부인 오트만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오트만 역시 톰을 보고 사랑에 빠지는데, 톰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고백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가정을 꾸려 행복해야 하는 때에 전쟁에 끌려가 다시는 못 볼 것만 같았던 오트만은 탈출에 성공해 다시 톰의 곁으로 돌아온다. 톰 역시 남편이 돌아오기 전까지 갓난아이의 이름을 지어주지 않고 있었는데, 남편이 살아 돌아와 오마르란 이름을 지어준다. 그런데 운명은 둘을 또 갈라놓으려 한다. 배를 타고 나간 오트만이 비바람에 돌아오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톰의 간절함 덕분인지 다시 오트만은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온다. 그리고 또 한번의 이별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트만이 돈을 벌기 위해 큰 배를 타고 나가겠다는 결심을 한 것인데, 톰은 가난하더라도 남편을 보내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오트만, 그에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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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고집스러운 사람

 


오트만은 왜 매일 밤 아내의 사진을 바라보며 그리워 하면서도 톰이 할머니가 될 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걸까 너무 궁금했다. 여러 도시에 정박해 지내면서 다른 살림을 차린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리고 영화 제목이 돌아갈 수 없는이 아니기에 오트만이 돌아가지 않는 것이 맞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아내 톰의 반응이 참 대쪽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톰은 남편에게 편지를 쓰는 재주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남편이 엽서에 인사말 말고는 자신들의 안부도 묻지 않는다는 것에 화를 낸다. 몇 년이 지나도 오지 않아 남편을 찾기 위해 마지막 엽서의 발신지인 홍콩까지 찾아가지만 그를 만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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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또 다른 큰 배를 타게 됐고, 봉급도 올랐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한 번도 집에 돌아오지 않는 남편이 원망스럽다. 아들에게도 아빠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참았던 말들을 쏟아내 버린다. 오트만은 돈을 벌기 위해 바다로 나갔지만 모습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왜 그렇게 고집스럽게 집에 돌아가지 않는건지, 답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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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스러운 사랑

 


아들이 장성해 대학을 다니던 중, 아버지의 소식을 듣게 되고 눈물의 부자상봉을 한다. 오트만은 그저 아들을 꼭 껴안을 뿐, 집에 돌아가려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얼마 뒤, 오트만은 죽게 되고 아들은 아버지를 묻는다.


사실 배를 타고 돌아다니던 오트만이 병을 얻게 돼 가족에게 짐이 될까 싶어 집에 가지 않는 걸까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사실 오트만은 봉급이 올라 모아 뒀던 돈을 사고로 모두 잃었다. 배가 난파되어 탈출하던 과정에서 힘겹게 돈을 챙겼지만 헤엄치다가 놓치고 만다. 그렇게도 가족이 보고 싶었지만 빈털터리로 돌아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친구의 말을 듣고 고향에 돌아갔을 때에는 아내 옆에 다른 남자가 있었다. 돈도 많은 능력있는 남자였다. 아내의 행복을 위해 다시 떠난 것이다. 그리고 도망치는 순간에 아들도 아버지가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왜 아들은 엄마에게 바로 말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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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으로 다시 만나게 되길

 


오트만은 대학생이 된 아들을 만나고 난 뒤 아내에게 편지를 쓴다. 그렇게도 아내가 기다렸던 편지를 진작에 써줬다면 아내가 그 잠시 잠깐도 다른 남자에게 여지를 주진 않았을텐데 말이다. 남편의 몇 글자가 담긴 글이라도 보면서 힘을 내 기다릴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래서 톰은 너무 늦었다며 아들이 가져다 준 편지를 읽지 않는다. 이 때라도 편지를 읽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것도 남편은 죽어 이 세상에 없고 자신도 죽기 직전인 이런 상황에 편지를 읽다니 말이다. 두 사람의 고집이 참 대단하다. 그리고 톰은 눈물을 흘리며 그제서야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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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라는 욕심

 


사랑하는 사이에는 고집을 부려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자존심을 세우고 싶은 순간도 있다. 하지만 그러고 나면 결국 오해가 쌓여서 나중에는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사랑을 하면 자꾸만 기대를 하게 된다. 그래서 그 기대에 못 미치면 상대방에게 실망을 한다. 사실 상대방은 자신의 모습에 충실했을 뿐인데 자꾸만 내 쪽에서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이런 욕심이 이 영화같은 상황을 만나게 되면 슬픈 결말을 낳는 것이다.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평생을 함께 하지 못했던 말도 안되게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영화 돌아오지 않는 추천합니다!



사진출처 : 다음,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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