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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르

한글날 보면 좋은 영화! 넷플릭스 한국 감동 영화 추천 ; 말모이

by 신난퍼플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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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영화 추천
넷플릭스 감동 영화 추천
넷플릭스 한글날 영화 추천

 

말모이 


조선어학회는13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전국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말모이 원고를 완성한다.
하지만, 1942년 33 명이 구속되고 2명이 고문으로 사망하는 조선어학회 사건이 발생한다. 해방 후, 사라진 줄 알았던 말모이 원고가 서울역 창고에서 발견됨으로써 '조선말 큰 사전'이 탄생한다.

한국어는 현존하는 3천개의 언어 중 고유의 사전을 가지고 있는 단 20여 개의 언어 중 하나이며, 한국은 저
제 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식민지 국가들 중 거의 유일하게 자국의 언어를 온전히 회복한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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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일제강점기 민족말살정책으로 창씨를 개명하고, 조선말 사용을 금지했던 1940년대의 이야기다.
판수는 아들, 딸을 키우며 극장에서 일을 하다가 잘린다. 아들 중학교 학비가 없어 소매치기 대상을 물색 하다가 조선어학회의 대표 정환의 가방을 훔친다. 하지만 정환이 다시 가방을 찾아가고, 한글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움직였던 조선어학회는 입막음을 하기 위해 심부름꾼으로 판수를 고용한다. 일자리가 필요했던 판수가 잡심부름을 하게 되는데 첫만남이 잘못되서인지 정환과 부딪치는 일이 많다. 서로에 대한 오해로 삐걱대다가 정환이 한글사전을 만들려는 이유를 알게 된 이후 판수의 태도도 달라진다. 각 지역의 사투리를 모아 표준어를 정하는 공청회까지 조선총독부의 눈을 피해 힘겹게 이뤄낸다. 하지만 집요한 일본인들에게 발각되어 많은 사람이 죽게되는 조선어학회 사건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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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말은 민족의 정신이요, 글은 민족의 생명입니다.
우리말 사전을 완성할 것입니다.

우리말 사전이 이렇게 힘겹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이 영화를 보고서야 알았다. 그저 책상 앞에 앉아서 만들어 낸 책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숨어서 수집하고 총알을 피하면서 지켜낸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었다. 그런데 오늘날와서 그런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한글을 써왔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누군가가 처절하게 피와 땀으로 지켜낸 보물같은 한글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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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이 변절한 아버지에게 실망한 이후 도망치듯 유학을 떠났다가 돌아온다. 그런데 오자마자 한국어를 모른채 일본어를 쓰는 아이들을 보고 충격받고, 한글 사전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다. 사실, 정환의 아버지도 교육으로 일본에게서 독립해야 한다고 가르쳤던 애국자였는데 일본의 통치 아래 30년이 지나고 친일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아들 정환이 목숨을 걸고 한글 사전을 만들겠다니, 자식이 걱정됐던 아버지가 조선총독부에게 협조하라며 자꾸만 방해를 한다. 비통한 정환이 말한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큰 걸음이라고! 조선 사람 모두가 지식을 키우고 힘을 키우면 독립을 이룰 수 있다고 아버지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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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에게 항상 미안했다. 그냥 내가 너희 아버지라는 것만으로도 그게 그렇게 미안했다. 너희가 나 말고 좋은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겠나 싶어서 말이다. 그런데 덕진아 말모이인지 소모이인지 그냥, 말모이가 다 만들어지면 너랑 순희한테 내가 너희 아버지라는 게 조금은 덜 미안할 것 같더라. 그래서 내가 공청회 하자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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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께도 감사하지만, 한글을 잃을 수 있었던 일제강점기 때 목숨을 걸고 한글을 끝까지 지켜주신 조선어학회 분들께도 감사해야겠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민족 정신을 담는 그릇인 한글을 잘 지켜낼 차례이다.




우리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영화 말모이, 한글날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사진 출처 : 다음,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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