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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르

넷플릭스 감동 영화 추천 ; 존 큐

by 신난퍼플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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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큐


자식이 죽을 위기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본 아버지, 존 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영화의 내용이 실화는 아니지만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준 실화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의료 민영화로 개개인이 보험을 들어야 하는건데, 보험의 유무로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가 결정되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본은 어린아이들의 치료는 무료로 해준다고 한다. 사실은 그게 맞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아이들에게 달렸는데, 그 미래인 아이들이 병으로 죽어가는 것으로도 모자라 돈이 없어 죽는다니 정말 끔찍하다.

이런 끔찍한 실상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좋은 건 배워야 한다. 오히려 나쁜 것으로 후퇴하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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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단란한 가정의 아버지 존 큐. 어느날 아들 마이크가 야구 게임을 하던 중 쓰러지고 존이 아들을 병원으로 데려 간다. 건강했던 아들이 갑자기 쓰러지다니 당황스럽기만 한데, 병원에선 마이크가 심장 이식수술을 받지 않으면 죽게 된다고 말한다.

아들을 살리고 싶어 직장 내 보험을 사용 하려 했지만, 이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병원 내 지원금, 나라의 지원금도 다 신청해보지만 해줄 수 없다는 답변 뿐이다.

그리고 방송사에까지 도움을 구해보는데, 답변이 신통치 않다. 집에 있는 물건들도 내다 팔고, 겨우겨우 입원비를 내고 있는 와중에 병원에서 마이크를 퇴원시키라는 통보를 받고 화가 난 아내가 존에게 어떻게든 해보라며 다그친다.

희망이 없는 존은 마지막 수단으로 병원 응급실을 차지하고 인질극을 벌인다. 아들의 이름을 장기 수혜 대기명단에 올려달라는 처절한 울부짖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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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역시 믿고 보는 덴젤 워싱턴이다. 옛날 영화인데도 화질이 조금 나쁜 것 빼고는 모두 완벽했다. 옛날 화질이 더 멋스러울 때도 있지만 말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화가 났던 부분은 병원을 관리하는 책임자인 리베카 페인의 모습이었다.

어쩜 가만히 있는데도 얄미운지, 돈이 없으면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라는 지독한 말도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없으면 서비스를 못 받는 것은 당연하니까. 그래도 화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내 자식 일이 아니지만, 나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이었으니 말이다.


마이크의 입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곳 저곳에서 도움도 받고, 물건을 팔아 겨우겨우 돈을 마련한다. 하지만, 마이크가 심장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장기 수혜 대기자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데 그 마저도 계약금을 내야지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일은 존의 가정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돈이 없어 죽었을 것이다. 불합리한 세상에 순응한 채로, 존이 폭발하기 전까지 말이다. 존이 인질극을 시작하고 나서야 관심없던 방송국에서도 서로 그 인질극을 보도하려고 난리다. 이번에는 도움을 구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꼭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그제서야 사람들은 관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 주려 한다. 오늘날, 그저 순한 고객보다 진상고객이 더 대접을 받는 것처럼 말이다.


병원 밖 구경꾼들은 응급실을 점령한 존에게 열광한다. 아들을 살리려는 절절한 사연을 가진 아이의 아버지에게. 정확히는 의료정책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존은 자신의 아들을 데려다 달라고 요구하는데, 바로 자신의 심장을 아들에게 주려는 것이다. 자신이 죽어서라도 아들을 살리고 싶은 심정은 부모가 되어서야 더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죽은 여성으로 인해 마이키에게 줄 심장이 생기게 된다. 죽은 이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마이키에게 줄 심장이 생겼다는 건 정말 감동이었다.

결국 존은 나쁜 짓을 하고도 재판에서 배심원의 무죄평결을 받는다. 존의 행동은 잘못이었지만, 존이 당한 일이 불합리적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걸 보여준 장면이었다.



사진 출처 : 다음,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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