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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장르

넷플릭스 모험 감동 영화 추천 ; 라이프 오브 파이

by 신난퍼플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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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모험 영화 추천


스포있어요!


 

 

 라이프 오브 파이

피씬 파이는 인도의 한 소년이다.
자신의 이름을 pee 오줌이라고
놀리는 친구들에게 정확히 알려주기 위해
수학의 파이의 소수점까지 모두 외워버린다.
파이는 집념의 사나이다.

 

 처음 도입 부분은 지루할 수도 있다.
나는 처음 볼 때 굉장히 피곤한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두 번째 봤을 때 비로소
제대로 영화를 즐길 수가 있었다.

그러니 꼭 시간은 많지만
집중할 수 있을 때 볼 것을 추천한다.

 

 

한 소설가가 중년의 아저씨에게
소설의 소스를 얻기 위해 찾아온다.
중년 아저씨가 겪은 이야기 였는데
바로 파이의 이야기다.
.
.
.

 

 

파이 가족은 동물원을 운영하다 이민을 가기로 한다.
이제 막 여자친구와 사귀어 떠나고 싶지 않지만
어린아이는 힘이 없다.

동물들을 배에 싣고 가던 중 폭풍우를 만난다.
파이는 구명보트를 탔지만 다리를 다친 얼룩말,
오랑우탄, 하이에나와 함께 였다.

 

 

배고픈 하이에나는 얼룩말을 잡아먹게 되고,
남아있던 오랑우탄까지 잡아먹는다.
파이는 화가 나 하이에나를 죽이려 한다.
위험한 순간, 갑자기 보트 안쪽에서
호랑이가 튀어나와 하이에나를 죽인다.

호랑이 이름은 리처드 파커.
왠지 사람이름 같다.
맞다. 사육사의 이름과
바뀌는 헤프닝 덕에 붙여진 것이다.


 

파이는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바다 위에서 고군분투 한다.

남은 식량을 뺏기지 않기 위해,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열심히 움직인다.

그렇지만 먹을 수 있는 빗물을 받았을 때에도
물고기 떼가 지나가다 잡혔을 때에도
몸이 지쳤을 때에도 리처드 파커와 나누기도
리처드 파커를 의지하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 삶 속에서는 보지 못할
바다 위의 절경들이 펼쳐진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도 보지 못할 것만 같다.


이것이 첫번째 이 영화를 보며 졸았을 때 끝내지 않고
두번째에는 꼭 제대로 봐야지! 결심했던 이유였다.


 

 

그러던 중 미어캣 무리가 사는 섬에
도착해 리처드파커가 간만에 포식을 한다.

파이도 이 섬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평화로운 낮과는 다르게 밤은 공포스럽다.
섬 안의 물웅덩이가 썩는지 죽은 물고기가 떠오르고
나무의 열매 안에서는 사람의 이가 보이니 말이다.

 

 

이 섬이 사람을 잡아 먹은걸까 싶어 섬뜩했다.

아침이 되자 파이는 리처드파커와
부리나케 이 섬을 탈출한다.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고 폭풍을 만나지만
운이 좋게 육지로 쓸려 오게 된다.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파이가
떠나는 리차드 파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둘 다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웠던 것 같다.
파이를 한 번 쓱 쳐다보더니 숲으로 사라진다.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쓰러진 파이를 발견한다.

 

 
보험사 직원들이 병원에 입원한 파이를 찾아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다.

파이가 이 모든 것을 이야기 하지만
어른들은 그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
보험처리를 할 지 말지를 결정해야하는데
파이의 이야기는 말도 안되기 때문이다.
결국 파이는 다시 이야기 한다.

스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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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다른 아저씨들과 구명정에 올랐지만
힘이 센 요리사가 부상당한 아저씨를 죽이고,
자신을 포함해 모두가 인육을 먹었다고 말이다.
육식을 하지 않는 엄마는 버티고 버티다가
요리사와 말다툼을 하다가 죽임 당했고,
그 모습에 화가 난 파이는 요리사를 죽인 것이다.

파이의 다른 이야기를 듣던 두 사람은
그제서야 더 캐묻지 않고 돌아갔다.

 

 


이야기를 마친 중년의 파이가 소설가에 묻는다.

당신은 어떤 이야기가 맘에 드나요?


물론 첫번째 이야기가 맘에 든다.
파이 스스로도 그렇게 믿고 있는 편이 낫겠다.
어린 소년이 감당하기에는 벅찼을 것이다.
파이에게 리차드파커란 어떤 존재였을까.
아마도 자신의 야성이었을 것이다.
평소에는 숨어 있어서 몰랐지만
생존 본능이 위험한 순간 튀어 나온 것이다.

실제로 호랑이었다 해도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인
동시에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준 존재였을 것이다.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일종의 자기 관리를 한 셈이니 말이다.
호랑이를 항상 경계하면서도
외로운 순간에는 의지하면서 살아 남았다.

결말까지 보고 나면 별 생각없이 멍하니 있다가
정신이 번뜩 들고, 자신도 모르게
이 영화를 검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실제 있었던 일이 아니길 바라면서 말이다.

다행히 이 소년이 겪은 일은 실제가 아니었지만
비슷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충격적인 결말이었지만
한편으론 굉장한 바다의 절경을
보여 주는 힐링이 되는 영화이기도 했다.

평생 볼 수 없는 장면을 영화에서라도
이렇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좋은 영화였다.



사진출처 : 다음,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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