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감동 모험 영화 추천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넷플릭스 모험 영화 추천
넷플릭스 감동 영화 추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처음엔 제목만 보고는 판타지나 코미디영화인줄 알았다. 그런데 원제가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라고 쓰여진 것을 보고 제목을 참 잘 바꿨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선 어떨지 모르지만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좋아하는 배우 중 하나인 벤 스틸러가 감독 겸 주연을 맡은 영화이다. 벤 스틸러는 연기도 잘하지만 감독까지 하다니 감탄하며 보고 있었는데, 그가 스케이트를 타는 장면은 정말 최고였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짜릿한 것이 스릴러도 아닌 것이 마음을 상쾌하게 해준다.


사실 기대없이 보게 된 영화였지만, 보면 볼 수록 뭐든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솟구치게 만드는 영화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월터처럼 일하고 쉬느라 바빠서 여행이란 여유를 찾기 힘든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보는 것 자체로 힐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꼭 여행을 떠날 필요는 없다. 무엇이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던 마음의 열망을 숨기고 있었다면 한 번 꺼내 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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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월터는 이따금씩 멍하니 서있는데 상상을 하느라고 정신이 없는 것이다. 월터는 16년간 라이프 잡지사에서 사진을 담당하면서 일만 해왔다. 하지만 도전하는 것이 두려웠는지 한 번도 여행해 본 적도 없었다. 모험이란 상상으로 해 본 것이 전부일 것이다. 그저 사진작가가 세계를 여행하며 보내주는 필름을 인화하는 작업을 할 뿐이었다.

여느 날처럼 출근을 하니 주말동안 회사가 팔렸다고 한다. 온라인 관련직만 남기고 인사정리를 한다는데 정리해고 담당자의 태도에 월터는 기분이 좋지 않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같은 회사 직원인 셰릴에게 대쉬하고 싶지만 그것마저도 상상으로 끝내버리는 자신이 답답하기만 하다.

 
십 여년간 해오던 일을 잘 마무리 해내려는데, 마지막 라이프잡지를 위한 표지를 인화하려는데 필름이 없어지는 황당한 일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월터는 사진작가인 숀 오코넬을 찾아나서기로 한다. 숀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데 도대체 그가 어디에 있는건지 찾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결국 월터는 그간 상상으로만 해오던 모험을 숀을 찾기 위해서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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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스포있음

월터는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그렇지만 하고 싶은 일들을 상상으로 대신한다. 그런 그가 사라진 필름을 계기로 모험을 떠나게 된 것은 사랑의 힘이었던 것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직원인 셰릴의 이상형에 가까워 지고 싶던 차에 이런 일들이 생기게 된 것이다.
물론 16년간의 일의 마지막이라는 것에서, 구조조정 책임자인 테드의 재수 없는 행동이 발단이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역시 사랑의 힘으로 용기를 낸 순간들이 많았다.

월터가 헬기를 탈 일이 있었는데 술에 취한 조종사가 운전하는 헬기를 탔어야 했다. 그 때 갑자기 셰릴이 나타난다. 월터의 상상이겠거니 했지만, 월터가 셰릴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스스로도 셰릴에 대한 마음을 확신하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 장면에서 셰릴이 우주비행사 톰이란 노래를 불러주는데 월터도 좋았겠지만, 내가 듣기에도 참 좋았다. 너도 할 수 있어, 월터! 라고 말하는 듯한 셰릴이다.

소름이 돋았던 장면은 월터가 아깝게 숀을 놓쳤을 때이다. 숀이 전문 사진작가이지만 사진에 열정을 품었다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이 정도의 뜨거움이라면
숀의 사진은 대체불가한 작품이겠구나 싶었다.
어디에선가 대체불가한 사람이 되려면 숀 정도는 해야지 되겠구나,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까지 생기게 된다.

명장면은 마지막에 나온다. 숀이 최고의 작품이라 일컬을 정도의 삶의 정수를 담은 사진이 과연 무엇일지
눈으로 꼭 확인해 보길 추천한다.



사진출처 : 다음,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