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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SF 영화 추천 / 넷플릭스 SF 영화 추천 /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 왓챠 스릴러 영화 / 에단 호크 / 우마 서먼 / 주드 로 / 1998

스포있음

가타카

가타카라는 영화가 있는 걸 보고 이게 뭐지? 일본 영화인가 싶었어요. 하지만 에단 호크와 우마서먼, 주드 로 까지 출연한 작품이었죠! 검색해보니 이 영화는 명작이라고 하던데, 저는 처음 봤어요. 최근에 에단 호크 나온 영화 테이킹 라이브즈를 봤더니 더 끌리더라고요!

가타카는 가까운 미래의 우주 항공회사 이름이었죠.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하기 좋은 듯 싶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지금은 더 좋은 제목은 없었는지 아쉬움이 남기도 하네요.🙃

영화에서는 사람들이 태어나면서부터 DNA로 개개인의 운명을 정한다는 설정을 했어요. 어떻게 정하느냐구요? 유전자를 열성과 우성 인자로 구별해 미래에 건강과 수명에 대한 정보를 읽어내요.

그리고 그 정보로 우성과 열성 인자를 가진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을 정해 차별하는거죠. 점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얼마든 생길 수 있는 일처럼 느껴져서 영화에 금방 빠져들게 되실거예요!

무려 1998 년에 만들어진 명작, 지금 보아도 손색이 없는 영화 가타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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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누가 내 얘길 하나? 😁

우주 항공 회사 가타카의 가장 우수한 인력으로 손꼽히는 제롬 머로우가 곧 우주 비행을 앞두고 있어요. 큰 키, 잘생긴 외모, 우주 과학에 대한 탁월한 지식, 그리고 완벽한 우성 인자를 타고 났다는데요.

그는 사실 제롬이 아닌 빈센트 프리만이었어요. 그것도 심장이 약해 기대 수명이 30살 정도였죠. 그래서 빈센트의 부모는 둘째를 가질 때 열성 인자는 모두 걸러내 건강한 아이를 낳게 되요. 하지만 그런 유전 인자와는 상관없이 빈센트는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해요.

부모님도, 동생도 그는 청소부 정도밖에는 할 수 없다고 무시하지만 빈센트는 아랑곳하지 않아요. 매번 동생과의 수영 내기에 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죠. 무시하는 동생에게 무척이나 굴욕을 느꼈을텐데 말예요.


가족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빈센트를 포기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공부했어요. 그렇지만 세상이 정해둔 규칙은 청소부 빈센트였죠. 그래도 그나마 자신의 꿈에 가장 가까운 가타가 항공 회사에 취직했어요. 청소 일을 하면서라도 우주선을 바라보고 싶었나봐요. 😢

둘이 닮았다, 닮았다.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러던 어느 날, 빈센트는 자신의 유전 인자를 극복할 길을 찾아냈는데요. 우성 인자를 가진 누군가가 자신의 DNA를 빈센트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었어요! 그 누군가는 이미 앞에서 보셨듯 제롬이라는 남자였는데요. 그럼 이제 빈센트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되는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그가 모든 유전 검사를 통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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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포

너무 힘들어, 멘붕이야.😵

빈센트가 제롬이 되어 매번 체혈과 소변검사를 통해 회사에 자신을 증명하는 장면들이 스릴있었어요. 저러다 언젠가 한 번은 들통이 나지! 속으로 생각하며 가슴을 졸였어요.

하지만 빈센트는 매번 뻔뻔하게도 회사 사람들을 잘도 속여요. 보는 사람도 이렇게 두근거리는데 본인은 오죽했을까요?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빈센트를 의심했던 감독관이 죽어버려 열성 인자를 가진 빈센트가 위험에 처해요.

안 그래도 일을 하며 매일을 자신의 피부조직과 털이 남지 않게 청소하는데,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회사에 떨어진 모든 유전 정보들을 수거해가거든요.

우마서먼의 비중은 제 생각보다 크진 않더라고요. 너무 예쁘지만, 단연 에단 호크가 돋보이는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빈센트는 자신이 감독관을 죽이지 않았다고 하지만 누가봐도 빈센트가 살인자로 오해받기 좋은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그의 눈썹이 발견되면서 살해 현장에 열성 인자를 가진 부적격자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죠.

그렇게 그를 용의자로 좁혀오는데 몇 번의 검사에도 빈센트는 순발력을 발휘해 수사망을 피해가요.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들통나려던 순간, 제롬의 도움을 받아 형사의 직접적인 체혈검사 마저도 통과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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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우성을 감동시킨 열성의 꿈

에단 호크와 주드 로는 닮지 않았지만, 연기력은 인정?!

저는 형사가 아파서 쉰다는 빈센트를 의심해 끝내는 제롬의 집으로 찾아갈 때까지도 아, 이제 들통났구나 싶었어요. 진짜 제롬은 사고로 다리를 다쳐 휠체어를 타고 다닌데다가, 현관으로 가려면 높은 계단을 올라가야 했거든요.

그런데 그 짧은 시간동안 제롬은 빈센트의 꿈을 위해 정말 열심히도 계단을 올라가요. 팔의 힘으로만 몸을 끌고 올라가면서요. 자신의 일이 아니기에 그 정도로 할 필요는 없었지만, 제롬은 빈센트의 간절함을 잘 알고 있었거든요.

자신은 우성 인자를 가지고 태어났어도 쉽게 인생을 포기하려 했지만, 빈센트는 가족들조차도 희망을 주지않는데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으며 자신의 운명을 거스르려 부단히도 노력했으니까요.

그래서 마지막에 제롬이 빈센트에게 말해요. 나는 너에게 몸을 빌려줬지만, 넌 나에게 꿈을 빌려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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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아닌 반전같은 매력 저만 그런가요? 😁

형사는 진짜 범인을 잡게 되어 제롬에 대한 의심은 풀었지만, 빈센트는 그가 다시 찾아올 것을 알고 그를 찾아가요. 알고보니, 형사는 빈센트의 동생이었던 거예요!

눈썰미가 없는 저는 그제서야 알게 됐는데요.😅 동생은 그가 살인자가 아닌 것은 알지만, 형 빈센트가 사기죄를 저질렀으니 체포하려 해요. 하지만 다음 날이면 우주로 향할 수 있었던 빈센트는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어요.

말싸움 끝에 다시 한번 수영 내기를 하기로 한 빈센트와 동생! 마지막 대결에 이어 동생이 포기하고 돌아가려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물어요. 유전 인자는 자신이 완벽한데 말예요.

그래서 형이 답하죠. 궁금해? 나는 너처럼 다시 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거든! 이것이 열성 인자를 가진 빈센트의 힘의 원천이었어요. 정신력! 그리고 간절함이 그 누구보다 컸던거죠. 정말 멋있죠. 이 영화의 명대사 중 하나예요.

처음엔 궁금하고, 긴장되기만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빈센트와 제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울리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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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돕는 자는 하늘이 돕는다.

끝에 우주로 떠나기 일보 직전에 빈센트는 소변검사를 받아요. 원래는 없던 검사인데, 회사에서 추가한 방침이었죠. 빈센트를 제롬이라고 알고있고, 그를 볼 때마다 칭찬하고 응원하는 연구원 앞에서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이었어요.

그렇게도 바라고 치열하게 지켜왔던 꿈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기 직전이었죠. 그런데 그 연구원은 검사결과 제롬이 아닌 부적격자 빈센트인 것을 확인하고도 놀라지 않아요. 그는 빈센트가 제롬이 아닌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빈센트의 노력을 알아봐주고 인정해왔던 거예요.

그의 아들도 열성 인자를 가졌거든요. 그의 아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연구원은 항상 말해왔어요. 자신의 아들이 빈센트의 팬이라고요. 이제까지 빈말인 줄로만 알았던 것들이 진심이었나봐요.

이 부분도 참, 영화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구나 라는 걸 느끼게 해줬죠. 한 사람의 열심이 여러 사람을 감동시키게 된거예요. 저도 누군가를 이렇게 감동시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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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니 내가 뭔가를 이렇게까지 열심히 한 적이 있었을까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몇 번을 봐도 좋을 영화 또 하나 찾아내서 신이 납니다! 🤗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고, 여러가지 계획들 있으실텐데요. 혹시 쉽게 포기한 것이 있으시다면 다시 한 번 힘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