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국 드라마

넷플릭스 신작 추천 ; 페이트 : 윙스의 전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요정 / 마법 /애니 윙스 원작 드라마

by 신난퍼플 2021. 1. 24.
728x90
반응형

넷플릭스 신작 추천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요정 / 마법 / 판타지 드라마 / 애니 윙스 원작 드라마 / 2021




페이트 : 윙스의 전설


상큼 발랄한 애니메이션 윙스를 원작으로 한 실사 드라마를 만든다고 해서 봤어요! 바로 페이트 : 윙스의 전설인데요.

윙스는 2004년에 나온 이탈리아의 어린이 애니메이션 이예요. 저도 직접 보진 않았지만, 캐릭터는 여기저기서 많이 본 것 같네요.

애니메이션에서는 밝고 귀여운 요정들의 성장을 볼 수 있는데요. 이번 실사로 제작된 시리즈에서는 요정들이 지극히 현실적으로 연출됐더라고요. 요정들의 상징인 날개도 없고, 예쁜 옷도, 머리 장식도 없는 도무지 요정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요.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디까지나 어린 아이들을 위한 환상의 세계를 표현했다면, 드라마에서는 질풍노도의 청소년기와 그들의 혼란스러움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어요.



그래서 이런 상큼한 애니의 분위기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겐 No 추천입니다. 😅 저는 예고편을 보면서부터 그런 기대는 접었기에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어요.


다크한 분위기 뿜뿜이죠?



아니나 다를까, 해리포터를 보면 느껴졌던 마법에 대한 설렘은 첫 장면부터 잔혹하게 무너뜨려 주더라고요. 요정들의 세계는 지루한 개성을 가졌다나요.

이렇게 신박한 설정이라니요. 물론 요정이 한 이야기니까요?! 당황스러웠지만 이 분위기에 얼른 적응하니, 그 다음부터는 다 그러려니 해지더라고요?! 포기하면 빨리 적응할 수 있어요.🤣

.
.
.

인물소개 줄거리



불의 요정, 블룸.


블룸이 마법학교 알피아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하는데요. 사실 블룸은 자신이 요정이란 걸 안 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요정의 세계, 마법학교가 있다는 것도요. 블룸은 을 다스리는 요정인데, 다른 친구들처럼 요정 부모에게서 자란 것이 아니라 인간 부모에게서 나고 자랐거든요.


알피아 현 교장, 파라.


그런데 청소년기에 들어서 부모님에 대한 반항심과 화를 참지 못해 블룸의 숨겨져 있던 힘이 분출되고 말아요. 그래서 블룸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모님을 위험에 빠지게 만들었죠. 그래서 교장 파라는 알피아로 블룸을 데려와서 힘을 통제하는 법을 가르치려 한 거예요.


물의 요정, 아이샤.


블룸은 자신의 힘을 시험하기 위해 몰래 장벽 밖으로 나가는데요. 불을 통제하지 못해 당황한 블룸을 아이샤가 도와요. 을 다스리는 요정인 아이샤는 블룸의 룸메이트이자 블룸을 옆에서 돕는 조력자같은 친구예요. 게다가 냉정한 조언도 아끼지도 않아요. 어쩌면 정직한 성품이 물의 속성을 닮은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요정의 능력이 발현되지 않은 부모에게서 난 것 치고는 힘이 강했던 블룸을 보고 그녀의 출신에 의문을 갖는데요. 블룸이 체인질링일거라고 말이죠. 이런 아이샤의 말을 들은 블룸은 자신의 출생에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이 드라마의 한 시즌을 다 써버린답니다. 아주 속이 터지게 만드는 꾸러기 주인공 캐릭터였어요. 😤


흙의 요정, 타라.

타라흙과 식물 등을 다스리는 요정인데요. 아빠는 알피아의 교수로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형제인 샘이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샘은 벽을 통과하는 능력을 가졌죠.
몰래 데이트할 때 유용하답니다.


빛의 요정, 스텔라.


타라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상냥한데요. 한 번씩 예민하게 굴 때가 있어요. 바로 의 요정 스텔라를 볼 때인데요. 예쁘고 자신감 넘치는 스텔라를 보면 느껴지는 자격지심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완벽하게만 보이는 스텔라도 빛의 여왕인 엄마에게서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해 비뚤어진 성격을 가지고 있었어요.


솔라리아 빛의 여왕.


특히나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친한 친구의 눈을 멀게 만들어 버렸던 적이 있어 트라우마까지 가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빛의 여왕은 완벽주의라서 딸의 약함을 들키지 않으려 이상한 소문을 내요. 친구가 스텔라의 남친 스카이에게 들이대서 눈을 멀게 만들었다는 한 마디로, 자기 딸을 사이코로 만들어 놨죠. 약한 것보다는 미쳤더라도 강한 게 낫다는 걸까요?



그래서 스텔라도 전 남자친구였던 스카이를 제외한 모두에게 까칠하기만 해요. 스카이는 이름처럼 눈이 예뻐요. 그래서 스카이인가?! 드라마는 블룸때문에 너무 답답하지만 스카이는 참 잘생겼네요.

스카이는 전투 훈련을 하는 스페셜리스트인데요. 그의 아버지 안드레이아는 전투 중 명예로운 죽음을 맞아 스카이는 막중한 책임을 느껴왔어요. 그래도 아버지처럼 믿은 실버에게 의지를 해왔어요.



그런 실버그을음덩이라는 골치덩어리 괴물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어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요.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는 그 그을음덩이를 해치워야만 했어요. 스카이는 실버를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걸기까지 하니까요. 스카이에게 실버가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스페셜리스트 훈련 교관, 실버.


그런데 후반에는 아버지처럼 믿고 자란 실버에게 배신감을 느껴요. 착하기만 했던 스카이가 시즌 2에서는 어떻게 변할지 걱정이네요. 아직 제작확정이 되진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꽤 인기가 많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도 평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지만 넷플릭스 순위를 보니 반응이 나쁘지 않네요?!

.
.
.

결 말



전 교장, 로잘린드.

블룸은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알고 있는 존재인 전 교장 로잘린드를 마침내 찾아내요. 룸메이트 친구들과 교장 파라를 괴롭게 하면서까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찾아내려 했는데요. 위험한 인물로 여겨 봉인해 둔 로잘린드를 찾아낸 것이 과연 잘 한 일인지는 모르겠어요.

시즌 2가 나와봐야 알겠는데요. 아직까지는 학생들을 진심으로 생각해 준 교장이었던 파라가 죽게 되서 아쉬워요. 마치 해리포터의 덤블도어 느낌이랄까요? 로잘린드가 힘들이지도 않고 너무도 쉽게 죽이더라고요. 얼마나 강한 요정인 것인지요. 🥶


스페셜리스트이자 스카이의 아빠, 안드레이아.


게다가 죽은 줄만 알았던 스카이의 아빠 안드레이아가 살아 있었는데요. 과연 스카이는 어떻게 반응할지요. 아빠에 대해 아는 것은 충성심 깊은 스페셜리스트라는 것 뿐이고요. 오히려 자신의 아버지 안드레이아를 죽이려 했다는 죄목으로 끌려간 실버에 대해 마음을 쓰지 않을까 싶어요. 자신에게 진실을 감췄지만, 아버지보다는 실버와 함께 한 세월이 깊었으니까요.


로잘린드파, 비어트릭스.


블룸말고도 전 교장이자 파라의 멘토였던 로잘린드를 찾으려 했던 사람이 아니, 요정이 있었는데요. 공기를 다루는 비어트릭스였어요. 목적을 위해 살인까지 하는 위험한 인물이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숨어지내던 안드레이아 손에서 자랐더라고요. 도대체 무엇때문에 그렇게까지 해서 로잘린드를 찾으려 한걸까요?



주인공은 아니지만 애정하는 감정을 다스리는 요정,뮤사.

뮤사도 블룸의 스위트 룸메이트 중 하나인데요. 뮤사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평소에 아무데서나, 누구에게서나 느껴지는 감정에 하루 종일 피로함을 느껴요.

그 해결책으로 항상 헤드셋을 끼고 다니는데요. 같은 방을 쓰는 타라가 수다쟁이라서 피곤함이 배가 되었죠. 그러던 중 찾아온 평온의 소유자 샘은 유일하게 뮤사를 쉴 수 있게 해주는데요. 그래서인지 샘을 보고 첫 눈에 반해요.

그런데 샘이 수다쟁이 타라의 형제라니, 당황스러워하죠. 샘과 사귀는 동안 타라에게는 비밀로 하려 하지만, 거짓을 싫어하는 타라에게 솔직히 고백을 하죠. 자신의 형제 샘과 사귄다는 사실에 징그러워하지만 예상외로 기뻐해주는 타라 덕분에 뮤사도 계속 행복할 수 있게 된답니다.

.
.
.

드라마를 보고 나서


아쉬움이 남는 요정 컨셉

블룸이 제일 예쁘게 보였던 장면, 하지만 이 장면 또한 고구마고구마!호박고구마아니고 푸석푸석밤고구마!🥴


해리포터같은 마법세계의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역시는 역시인가 봅니다. 요정의 마법학교라 해리포터까지는 아니라도 요정만의 특색을 가진 의상이라던지, 마법이라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분위기가 밝은 것은 아니지만, 팅커벨까지는 아니어도 귀여운 요정 하나쯤은 있어도 되지 않았나 싶어요. 인간세계와 다른 것이 무엇인지, 장벽이 아니었다면 어디가 인간 세계고, 요정 세계인지 구별도 되지 않을 듯 싶거든요.

.
.


멋있지만 이기적인 여주인공.




그래도 재미있게 볼라치면, 주인공 블룸의 무턱 댄 엄마 찾아 삼만리는 너무나도 이기적이었어요. 룸메이트 친구들 뿐 아니라, 같은 학교 친구들 모두를 위험에 빠뜨렸으니까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촌각을 다투는 일은 아닌데 뭐가 그렇게 급한 것인지요. 불을 다루는 요정이라 그런건가요. 😬

다행히 친구들은 다치지 않고, 애꿎은 교장 파라만 죽는 것으로 이번 시즌 1을 마쳤지만 앞으로 블룸이 불러온 변화가 얼마나 많은 이들을 다치게 만들지 걱정이 되네요.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가장 맘에 들었던 장면은 블룸이 힘을 발휘해 요정화 된 장면이었는데요. 그 간의 답답함을 뻥뻥 뚫리게 해주는 액션씬이었어요. 파이어! 팍!팍! 그럼에도 시즌 2에는 블룸이 제발 혼자 나대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핫.

.
.

훈련은 왜 하는거죠?




아! 그리고 한 가지 드는 의문은 스페셜리스트는 왜 있는 것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설정의 미숙인지. 어째서 매일 훈련하는 스페셜리스트보다 블룸을 비롯한 룸메 요정 친구들이 더 강한 것 같죠?

스페셜리스트들도 무리를 지어서 그을음덩이들과 싸우던데요. 이럴거면 스페셜리스트들과 요정들을 함께 구성해 팀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점들이 보완된다면 좀 더 재밌는 다음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즌 1은 고구마를 먹는 느낌이 들어서 이 시리즈를 스트리밍하신다면 탄산음료가 꼭 필요하겠습니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