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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르

넷플릭스 감동 실화 영화 추천 ; 행복을 찾아서

by 신난퍼플 2020.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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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감동 영화 추천
넷플릭스 실화 영화 추천



행복을 찾아서


크리스 가드너에 관한 실화를 다룬 영화이다.


크리스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골밀도 스캐너를 대량 구입해 방문 판매를
하고 있는데 무거운 데다가 가격도 만만치 않아
병원에서는 꺼린다는 것이 문제였다.



거기다 차는 병원 앞에 세워뒀다가
주차위반으로 걸려 발이 묶인 상태이다.
그럼 어쩔 수 없이 무거운 기계를 들고
다닐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저놈의 기계때문에
답답해 죽는 줄 알았는데
크리스는 나보다 얼마나 더 갑갑했을까.



어느 날은 길가다가 잘 나가보이는 한 남성을
발견하고는 성공의 비결을 묻는다.
주식 중개인! 숫자에 밝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만
잘 한다면 어렵지 않다는 그의 설명이다.
그리고 크리스는 자신에게도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는다.


단 몇 분만에 다 맞춰버리는 크리스. 똑똑함 인증이요!


하지만 아내는 그런 남편이 철없어 보이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크리스가 그런 일을 어떻게 한담?
기계나 잘 팔아 오라지! 😏
아마도 이렇게 생각한 것 같다.



아내가 믿어주지 않아 속상하지만
크리스가 한 동안 스캐너를 팔아오지 못해
아내는 생활비, 어린이집, 월세까지 감당하고 있다.


2교대로 일하면서도 계속 생활고에 시달리는데
남편까지 헛된 희망에 사로잡혀
자신을 더 힘들게 할거라는 생각이 든다면
나라도 정말 폭발하고 말 것이다.




그런데 면접기회를 만들기 위해
히피에게 기계를 맡겼다가 도둑맞기도 하고
택시비 때문에 기사에게 쫓기다가
기계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왜 나쁜 일은 크리스에게 몰려서 일어나는지
모두 포기하고 싶게 만드는 일들 투성인데
크리스는 아들을 바라보며 포기하지 않는다.


그렇게 여럽사리 만든 면접은
페인트칠하다만 복장으로도 잘 치뤄낸다.
이력서에 고졸 이후 채울 것이 없던 그가
한 달 넘게 열심히 뛰어다닌 덕에
인턴과정에 합격한 것이다.


겨우 14달러니까 갚아라.🤨 돈을 빌렸는데 겨우 몆 푼이라며 갚지 않고 있다면 갚아야한다. 그 사람에겐 전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인턴은 6개월간 월급이 없었다.
게다가 정규직 전환은 20명 중 1명이다.

도대체 인턴과정은 누가 만든걸까.
열정페이로 몇달간을 어떻게
먹고 살라는 건지 일을 시키면서
돈을 안준다는 게 말인가.




아내가 집을 나가버려서 더 힘든 상황이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던 크리스는 인턴직을
수락하고 생계비 마련을 위해
기계를 모두 팔기로 결심한다.


과연 무거운 스캐너를 무사히 잘 팔 수 있을까?

그리고 인턴직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아들과 아내와는 다시 행복할 수 있는 걸까?

.
.
.
스포가 있는 감상문

.
.
.


크리스가 인턴과정을 수락한 것은
무모했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한 투자였다.
하지만 그 과정은 정말 치열했다.
다른 인턴들도 치열하게 경쟁했노라고
자신있게 말하겠지만 그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생각이 달라졌을 것이다.

아, 저 사람이 뽑힐 수 밖에 없었구나.


크리스는 집세를 못 내서 쫓겨나다시피 나오고
아들과 모텔에서 전전하다가
결국에는 지하철 화장실에서까지 자게된다.
그 때는 크리스가 잠든 아들의 모습을 보며
어찌나 서럽게 숨죽여 우는지 너무
가슴이 아픈 장면이었다.


게다가 아들과 상상놀이 하며
화장실에서 자게 만들었는데
그렇게까지 할 수 밖에 없는 아빠의 마음이
얼마나 찢어졌을지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추가로 망할 매니저는 크리스에게만 심부름을 시켰다.😤

회사에서 고객유치를 위해 전화를 하는데
통화하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물 한모금 마시지 않고
화장실 가는 시간을 아끼고
수화기를 내려놓지 않고 계속 전화해댔다.


쉬는 날에는 아들과 스캐너를 팔러 다녔고
모텔에서도 잘 수 없었을 때에는
5시 까지 교회 앞에 줄을 서 겨우 잠들었다.
불도 나오지 않아 아침햇살에 비춰 공부했다.

크리스의 삶은 치열하다 못해
처량하기까지 하다.

그 과정 속에서 아들을 지극히도
챙기면서 자기의 할 일을 힘든 내색도 없이
무너져내리지 않고 해쳐나간다.


그리고 인턴 마지막 날.
합격소식을 전하는 임원진들 앞에서
크리스는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 애를 쓴다.
이상하게 일그러지다가 눈시울이 붉어지는데
나는 가슴이 뜨거워지며 펑펑 울었다.


그 동안에도 눈물을 흘리면서
누구에게라도 힘들다고,
얼마나 말하고 싶었을까.


그리고 크리스는 말한다.



이것이 내가 행복을 느낀 순간이다.

크리스는 행복할 자격이 있었다.
이런 노력을 한 사람이 행복해질 수 없다면
도대체 누가 행복을 느낀단 말인가.

내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생각에
빠져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너무도 반성을 하게 됐다.

나보다 힘든 상황이라서가 아니라
저렇게까지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이
부끄러워서다.

스캐너없이 달리는 저 가벼움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해방이다.


더불어 이제 막 부모가 되고보니
힘든 상황에도 아들에게 보여준
모습들이 더욱 인상적이다.

여러가지로 배울 점이 많은 사람,
크리스 가드너의 실화를 담은
가슴 뭉클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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