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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 퍼니 스토리
원제는 It's kind of a funnny story인데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짧게 바꿔서 올려 놓았나 보다.
웃기는 이야기라고 해서 마냥 웃기는
영화인 줄 알았는데 첫 장면부터 슬펐다.
요즘들어 친구와 가족에 대한 생각에
우울한 나의 마음을 누군가 공감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고 보다가 혼자 울었다.
줄거리
크레이그는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 중이었다.
그런데 약이 효과가 좋았는지 괜찮아졌고
약을 끊자 이전보다 더 심해진다.
심각성을 느낀 크레이그는 응급실로 달려가
정신질환 진단을 받는다.
그곳에서 의사로 보이는 바비를 만나고,
바비는 여자들 뒤꽁무니나 따라다닐 나이에
왜 이런 곳에 와 있느냐고 묻는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데
크레이그에게 통원치료를 받으라고 한다.
하지만 크레이그의 절박한 이유와 눈망울에
의사는 5일간의 입원을 처방한다.
그런데 여기서 크레이그의 반응이 웃긴다.
막상 입원결정을 받으니, 당장 다음 날
학교를 가야한다고 말한다는 것이 말이다.
통원치료가 아니면 뭐가 있을거라고 생각한걸까?
게다가 청소년 층은 공사중이라
성인 정신환자들과 생활해야 한다니
크레이그는 더욱 마음이 다급해진다.
여기 있다가 더 미쳐버리는 것은 아닌지
덜컥 겁이 나버린 것 같다.
어렵사리 부모님과 연락을 해 가족을 만난
크레이그는 뜻밖에 가족에게서 응원을 받는다.
크레이그의 스트레스의 원인이
가족은 아니었던 것이다.
아버지는 일만 아는 무뚝뚝함의 대명사지만
다행히 크레이그의 엄마는 따뜻했다.
덕분에 크레이그는 입원생활에 적응을 잘한다.
우울증이 있는 아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다른 환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기도
어려움을 돕기도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생활하면서
자신의 아픔을 감사함으로 채우고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법을 배워나간다.
.
.
.
.
영화를 보고 나서
크레이그가 자살하려고 다리 위를 아슬아슬
걷는데 가족들이 나타나 타고 온 자전거는
어쩔 셈이었냐며 다그친다.
자살하려는데 자전거를 걱정하다니
가족들이 참 매정하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에 꿈이란 걸 알게됐다.
하지만 이미 나는 울고 있었다.
나도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뭔가 큰 잘못을 했을 때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도 난 부모님이
나를 감싸주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부모님이 나에게는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크레이그에게서 보였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갑자기 울음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은 나를 안아주셨다.
그 때 나는 안정감을 느낀 것이 아니라
겉으로 내색 안했지만 깜짝 놀라 멍해있었다.
아, 나를 혼내지 않으시는구나.
오히려 날 걱정해 주시는구나.
그리고 크레이그는 자진해서 병원에 입원한다.
정신병원에 말이다. 사실 크레이그는 뭔가
다른 약을 처방해 줄까 기대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요즘 정신병에 대한 편견이 많이 없어지는
추세인데도 내가 자진해서 병원에
갈 용기는 없을 것 같다.
크레이그는 스스로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학교생활에서
단짝친구와 이성간에서 오는 혼란 등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 이었다.
당사자에게는 물론, 큰 문제이다.
그리고 그 문제를 받아들이는 데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다.
스스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에 화내지 않고
그 용기를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기다려 주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의사 미네르바의 말처럼
우울증은 창피한 것이 아닌데 말이다.
결말은 크레이그가 5일 동안 성인 환자들과
같이 지내면서 스스로의 문제를 되돌아 보고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감사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쁜 여자친구도 생기고, 나이차는 많이 나지만
마음을 나눌 친구들도 그리고 가족들에 대한
소중한 마음까지 얻게 된다.
결말은 예상가능한 해피엔딩이었지만
생각할 거리도 많고,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사소한 이야기들에 공감도 많이 됐다.
울고 싶었지만 못 울고 꽉 막혀만 있던 가슴이
솔직하고 당돌한 크레이그 덕분에 뻥 뚫렸다.
사진출처 : 다음 잇츠퍼니스토리,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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