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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르

넷플릭스 감동 영화 추천 ;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by 신난퍼플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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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감동 영화 추천
넷플릭스 가족 영화 추천




작은 아씨들



우리나라에서는 작은 아씨들로 알려진 소설인데
영화로 만들어졌다가 최근에 다시 영화로 찾아왔다.
그 만큼 인기가 있는 작품이다.


거의 시얼샤 로넌이 극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그 점이 꽤 인상깊었다.
엠마 왓슨은 배우를 꿈꾸는 아름다운 여성으로
그려졌는데, 배역이 찰떡이었던 것 같다.

엠마 왓슨 너무 예쁘잖아😍

연극, 책, 영화로 잘 알려진 작품인데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더 기대하면서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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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온 편지를 이렇게 서로 딱 붙어서 안고 듣다니 가족애가 얼마나 끈끈한지 알 수 있다.



줄거리


아버지는 전쟁에 나가시고 어머니와
네 자매가 함께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다정했던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중에
여성은 돈을 제대로 벌 수 없어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어머니
로라는 자신의 가난함보다는
다른 이웃인 햄프턴 가족을 보살피는데
가난이 싫어 불평하던 네 자매도 기꺼이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양보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부잣집 손자인 로리
그들의 집에 멋진 저녁 식사를 준비했는데
로리가 이 집 둘째 딸인 세핀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조에게 첫 눈에 반한 로리.


둘째인 는 글을 쓰기 좋아하는 작가인데,
짧은 이야기들을 써서 자매들이 연극을
하며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첫째인 메그는 조가 쓴 글의 배역을 곧 잘
연기했고, 배우의 꿈을 꾼다.


예쁘다고 나오진 않지만, 자세히 보니 미인인 베스!😍


셋째인 베스는 다른 자매들이 모두 인정할만큼
마음씨가 착하고, 음악가를 꿈꾼다.


대놓고 야망가인 얄미운 에이미다.


넷째인 에이미는 가끔 심술을 부리기도
하는 화가를 꿈꾸는 소녀다.


얼마 후 메그의 결혼식에 온 대고모를 따라
막내 에이미가 유럽으로 떠나 미술을 공부하고,
조는 뉴욕으로 떠나 작가로 글을 쓰며 원고를
이곳 저곳에 팔며 집에 생활비를 보내고 있다.

메그는 부유하지 못한 결혼생활이 힘들어 보이고,
에이미는 유럽에서 미술을 공부하며
대고모의 조언으로 부잣집 남자와 약혼하려 한다.

어느 날, 엄마에게 베스가 아프다는 편지를
받고 하나 둘 다시 모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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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 집도 딸 셋, 아들 하나의 네 남매라
다 모이면 집안이 북적북적하니 기분이 좋다.
자랄 때는 서로 먹을 것 때문에 싸우기도 하고
옷 입는 거하며, 사소한 일로 다투기 일수였는데
작은 아씨들에 나오는 네 자매보다 더 했다.





네 꿈과 내 꿈이 다르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야.


큰 언니 메그를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남성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았던 조가
결혼하지 말고 도망가자고 말한다.
그리고 사랑에 빠져버린 메그는 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는 것이
새로운 꿈이 되었다고 말한다.
꿈은 누구나 다르게 꿀 수 있고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내 꿈을 다른 이에게
소중하다고 말해 본적이 없는
이 말이 크게 와 닿았다.




여자도 감정만이 아니라 생각과 영혼이 있고
외모만이 아니라 야심과 재능이 있어요.
여자에겐 사랑이 전부라는 말에 신물이 나요. 지긋지긋해요, 그런데 너무 외로워요.


조의 말에 같은 여자로서 너무 공감이 갔다.
그리고 마지막에 너무 외롭다는 말,
사랑받고 싶다는 말이 이제껏 조가 말해 온
결혼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이 무너진 것이다.
사랑하는 베스가 죽고 난 뒤 조가 느끼는 슬픔이
얼마나 큰지 느껴져서 더욱 마음이 아팠다.



자매를 미워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아.

조가 에이미에게 하는 말인데,
조가 비로소 로리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할 때 에이미와 로리가 약혼했음을 알게 된다.
그럼에도 조가 자신의 슬픔을 억누르고
진심으로 에이미의 행복을 빌어줄 때
마음이 많이 자랐구나 생각했다.

어려서 에이미와 싸운 후에
자기 마음의 분노를 조절하는 것이
힘들다고 고민하며 엄마와 이야기했던 적이 있다.
에이미에게 화가 날 법한 데도 화내지 않고
축하해줄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그리고 부디 조에게도 좋은 짝을 맺어주겠지
바라면서 내 씁쓸해진 마음을 위로했다.




베스가 죽을 때 나도 모르게
베스가 죽다니! 라고 외치면서 놀랐다.
자매들이랑 다툼도 없는 착한 소녀의 분량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렇지도 않았다.
비록 썰물처럼 죽음을 막을 순 없었지만
다시 자매들을 모으는 역할과
글을 쓸 수 없어 방황하던 조에게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도록 격려한 사람도 베스였다.
그래서 나 역시도 베스의 죽음이
그렇게도 크게 느껴진 것이다.
왜, 하늘은 항상 착한 사람들을
더 빨리 데려가는지 궁금했는데
다른 이웃을 돕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던
베스를 보니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안타까웠다.


조는 베스의 죽음 이후에 다시 글을 쓰기로 하는데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어쩌면 죽은 베스를 기억하려는
그녀만의 방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당시 전쟁으로 인해 재미있는 글이 잘 팔렸는데
조의 작은 아씨들이란 책은 아마도 성공했을 거다.
사람들은 웃을 수 있는 이야기보다는
전쟁으로 잃어버린 따뜻함이 더 고팠을테니 말이다.


네 자매의 야심과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잘 담은 선물세트같은 영화였다.

🥰


사진 출처 : 다음,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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