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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르

왓챠 추천 영화 ; 미스터 노바디 / 좋은 영화 추천/ 명작 영화 추천 / 선택에 관한 영화 / 강력 추천 영화

by 신난퍼플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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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추천 영화 / 철학적인 영화 / 감동 영화
볼 수록 좋은 영화 추천




미스터 노바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 딱 들어 맞는 영화이다.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잠시 소풍처럼 놀다 간다는 천상병 씨의 소풍이라는 시도 떠오른다.

노바디라는 성이 보여주듯, 이 영화는 누구에게는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이다. 굉장히 철학적이면서도 어렵지 않고, 영화를 즐기면 좋겠다. 이해하려하지 말고 그저 선택이라는 것에 집중해 본다면 더 많은 메세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간 중간 니모의 인생에 음악이 흐르는데 우리가 많이 들어 익숙한 선율이 들릴 것이다. 아마도 이 영화로 인해 유명해진 것 같다. 음악을 즐기면서 봐도 좋다.

2009년도에 나온 영화지만 영상미도 좋다. 이 영화를 보면 어린왕자라는 책이 떠오른다. 볼 수록 더 많은 것이 눈에 들어온다.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되길, 영화 미스터 노바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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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니모 노바디는 마지막 자연 노화로 사망할 예정인 최후의 인간이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그의 과거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의사는 그의 과거를 알기 위해 최면을 걸어본다.


니모는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간다.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는 자신들의 미래를 알고 있다고한다. 그리고 천사들이 아이들의 입술 위쪽에 망각의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모든 것을 잊는다. 그런데 천사가 니모를 건너뛰어버리고 만다. 그럼 니모는 자신의 모든 미래를 알고 있는걸까?

왼쪽 문 위에 보이는 Chance 라는 글자가 눈에 띈다.


니모는 자신들의 만남이 운명이라 믿는 한 부부를 부모로 선택한다. 하지만 니모는 몰랐을까, 이 부모가 이혼한다는 것을. 엄마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고, 니모는 엄마와 아빠 중에 함께 살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그 선택을 시작으로 살아가면서 수 많은 선택들을 하게 되고, 세 명의 여자를 만난다. 가정을 이루기도 하고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계속해서 사랑을 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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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는 생각보다 어렵다. 니모는 9가지의 인생을 살아보고 죽음에 이르는 과거를 이야기 하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영화 중간에 보면 니모를 인터뷰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 온 기자도 니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니 말이다.

게다가 빅뱅이니 나비효과같은 조금은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와 기억도 나지 않는 어려운 과학 용어까지 나와서 내가 뭘 보고 있는 걸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영화를 보는 순간에만 그 용어에 대한 설명을 잘 듣는다면 영화의 결말이 아주 조금은 이해가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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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세를 먹은 늙어버린 니모의 말에 따르면 그는 존재한 적이 없는 사람, 노바디 Nobody 이다. 그는 현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의 사이에서 누구를 택해야 하는지 수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니모의 머릿 속에 있는 것이었다. 니모가 정말 미래를 아는 아이라는 전제하에 말이다.

하지만 영화는 그렇게 끝을 맺지 않고, 118세 니모의 죽음을 보여 준다. 그리고 빅크런치로 시간이 거꾸로 흐르고 모든 선택의 순간들을 거슬러 올라간다.


영화 속 비둘기이론이나 나비효과, 인생은 계획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것 등 많은 메세지를 전해준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수많은 인생들 중 어느 것이 진짜였냐는 기자의 물음에 대한 니모의 답이었다.


이 모든 삶들이 다 진짜야, 모든 길이 다 올바른 길이지.

정말 그렇다. 니모의 말대로 우리 스스로가 존재한다고 확신할 수도 없지만 존재한다면, 나의 인생을 가장 아끼는 사람도 나라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어떤 선택이고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하지 않을까?


우리는 가끔 과거에 ~했더라면, 좋았을걸. 하고 후회한다. 하지만 그 당시에 처한 상황이라던지, 지식, 생각이나 착각들로 인해 최선의 선택을 했을 것이다. 그러니 모두가 진짜고, 모두가 옳은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내 모습에 책임을 지는 것이고 나에게 지금이 있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과거의 선택들로 인해 지금 살아있을 수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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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봤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새롭게 보이는 어린왕자같은 영화였다. 나중에 십년 뒤에도 다시 한번 이 영화를 보고 싶다. 그 때의 나는 어떤 생각이 들까 궁금해진다. 부디 웃으며 볼 수 있기를. 인생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심오하지만 흥미진진한 영화,
미스터 노바디를 추천하고 싶다.



사진출처 : 다음,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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