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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장르

넷플릭스 추천 ; 엠마 /코미디 영화 / 소설원작 영화 추천 / 로맨스 영화 추천/안야 테일러 조이

by 신난퍼플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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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소설 원작 영화 추천 / 로맨스 영화 / 코미디 영화 / 로맨틱 코미디 영화 / 2020.2 개봉. 영국




Emma 엠마


안야 테일러 조이를 처음 본 건 영화 아이덴티티23에서 였다. 제임스 맥어보이가 맡은 역할인 괴수에게 유일하게 살해당하지 않은 특별한 소녀 케이시를 연기했었다.

매력적인 마스크를 가진 예쁜 소녀가 내 어릴적 최애 인형 마가렛을 닮아 더욱 빠져들었었다. 그런데 그녀가 퀸스갬빗으로 천재 체스 소녀가 되어 나를 또 흔들어 놓더니, 이번에는 엠마로 또 설레게 한다.😘



사실 추리 소설말고는 잘 읽지 않는데다가 제인 오스틴의 책 오만과 편견도 읽지 않았는데 이번 영화를 보고 나니, 엠마라는 책을 시작으로 제인 오스틴의 다른 소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안야 땡큐 땡큐! 🥰

기본적으로 영국의 귀족들이 생활했던 모습을 그려 모든 것들이 화려하고 색감들도 예쁘다. 안야 테일러 조이가 연기한 엠마의 머리모양과 의상, 그 밖에 장식들까지도 그렇다. 게다가 영국의 풍경까지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준다. 오만과 편견으로 유명한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엠마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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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독신주의자인 엠마 우드하우스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아버지와 큰 저택에서 살고 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슬픈 일이나 화낼 일이 없던 마음이 편하고, 태평한 그녀에게 즐거움이 있다면 주변의 남녀를 엮어주는 것이다.

사람들은 엠마가 예쁘고, 뭐든지 완벽한 여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말에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힘이 있다. 요즘으로 치면 인플루언서?ㅋㅋ 😋

저.. 저기요, 뒷 사람은 앞을 어떻게 보죠?🤔


그녀의 패션센스를 보고 있자면, 집에서 편히 쉴 때는 하얀 드레스, 친구들과 놀러갈 때는 가볍게 꾸민 듯 안 꾸민듯, 그리고 교회에 갈 때 가장 화려하다. 자세히 뜯어보면 과하다 싶지만 엠마의 일부분처럼 느껴질 정도로 찰떡같이 소화해 낸다.


나이틀리는 엠마의 이웃이면서 그녀의 잘못을 유일하게 짚어주고 꾸짖어주는 남자이다. 그도 부자집 도련님이지만 오랫동안 혼자 지내며 외로웠던지 자주 엠마의 집에 놀러와 책도 읽고 음악도 즐긴다. 주로 그는 엠마를 놀리는데 정성을 쏟는 것 같다.

하지만 엠마를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는 친절한 젠틀맨이다. 기분 탓인지 키는 조금 작은 듯 싶지만 웃는 모습이 참 부드럽고 좋았다. 언제쯤 엠마에게 그렇게 웃어줄까?

옛날엔 다 그랬어! 나만 그런게 아니라구!ㅋㅋㅋ


그런 대쪽같은 나이틀리를 보고 웃겼던 적이 있었는데 초반에 하인이 옷을 입혀주는 모습에서였다. 같이 영화를 보던 엄마가 한 말 때문이었는데, 쟤는 옷도 혼자 못 입는다니? 나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옷을 입고 나간 나이틀리는 마차가 있어도 걷는 것을 좋아하는 털털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이 확고한 어른이었다.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놀랄 때도 귀여움ㅋㅋㅋ 꺅😆


엠마는 해리엇이라는 부모를 알 수 없는 사생아 출신의 귀여운 소녀를 집으로 초대한다. 명망있는 기숙학교에 충분한 지원을 받는 것으로 보아 해리엇이 귀족 출신인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엠마는 자신의 곁에 있던 가정교사가 떠나 외롭던 차에 해리엇을 곁에 두고 이것저것 가르쳐주려한다. 하지만 농부인 마틴이 해리엇에게 청혼한 것을 탐탁지 않아 한다.

해리엇은 엠마를 선망의 대상으로 여겼기에 그녀의 지지가 없자 힘들게 마틴의 청혼을 거절한다. 그리고 엠마는 엘튼 목사와 해리엇을 엮어주려 한다. 엘튼이 해리엇에게 보이는 미소와 친절로 그녀에게 마음이 있다고 여긴 것이다.


한 편 프랭크 처칠이라는 청년이 엠마에게 다가온다. 프랭크에게는 부유한 외숙모가 있었는데, 건강의 악화로 그를 후계자로 삼았다. 그런데 외숙모가 절대 부유한 여인과 혼인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엠마는 부유함에서 오는 여유가 있어서인지 베풀기를 좋아했다. 어느 날은 베이츠 여사의 조카인 제인이 놀러왔다는 말을 듣고 차를 마시고 있는데 제인이 몸이 아파 세 달간 머무르기로 했다고 한다.

엠마는 베이츠 여사가 지루한 이야기만 하는 사람쯤으로 여겼지만 의무감 때문인지 착한 마음씨 때문인지 제인이 머무를동안 그 두 사람을 자신의 집에서 머무르게 한다.

하지만 제인은 엠마와 동갑내기에 우아하고 지적인데다 품위가 있었다. 딱 엠마가 되고 싶어하는 여인의 모습으로. 그래서인지 엠마는 제인을 경계한다. 베푸는 마음과는 별개로 말이다.



그런데 그런 제인에게 누군가 피아노 선물을 했다는 것을 듣고는 질투를 한다. 아마도 그 사람이 나이틀리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리고 파티에서 나이틀리와 춤을 추며 묘했던 감정이 명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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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반성하는 엠마 옆에 와서 조용히 들어주는 아빠 역의 빌 나이. 이 배우가 나오면 참 마음이 편해진다. 흐뭇☺


나이틀리는 해리엇과 마틴의 혼사를 방해한 엠마에게 화가 나 있었다. 누가봐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분명했는데 말이다. 그런데 엠마는 나이틀리에게 자신은 틀린 적이 없다며 당당하다.

엠마는 누가봐도 아름답고 고상했지만 나이틀리 말대로 허영심이 있었다. 어린 나이에 모두가 이쁘고 완벽하다며 떠받들어주니 그럴 수 밖에.

그래도 유일하게 꾸짖어 줄 나이틀리가 있어 다행이었다. 베이츠 여사에게 말실수를 했을 때도 나이틀리에게 혼이 나고 자신의 잘못을 늬우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옳은 말만 골라하던 나이틀리도 끙끙대며 자기 표현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때가 있었다. 바로 엠마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이었다. 파티에서 춤을 추며 자신이 엠마를 사랑한다고 느꼈지만 해리엇의 소동으로 미뤄지는가 하면, 작은 오해로 또 하지 못했었다.

그래도 경쟁자였던 프랭크가 비밀리에 제인과 약혼을 했었던 사실을 알게 되고나서 엠마에게 달려간다. 그제서야 자신의 사랑을 당당하게 고백한다. 조금 늦었지만 그럼 어떤가? 하면 됐지! 엠마도 그를 사랑하고 있었고 둘은 결혼을 한다.🥰



엠마가 저지른 끔찍한 잘못을 수습하고 난 뒤에 말이다. 자신의 절친인 해리엇이 마틴과 결혼하지 못하도록 막아 자신의 사랑인 나이틀리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을 보고서야 정신이 번쩍 든 것이다. 조금은 엠마가 치사한 것 같지만 그래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누군가에게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굉장히 쉽지만 사과하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인데, 그것을 나이틀리가 해낸다. 사랑의 힘이란, 엠마가 고집이 있어 그렇지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어서 일 수도 있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것이 사랑이니 말이다.


은근 씬스틸러 ㅋㅋ표정이 웃김 🤗ㅋㅋ


하나같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캐릭터들의 사랑이야기가 담긴, 영화 엠마를 추천합니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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