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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장르

왓챠 인도 영화 추천 ; 세 얼간이 / 왓챠 코미디 영화 추천 / 성장 영화 추천 / 2009

by 신난퍼플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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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인도 영화 추천 / 왓챠 코미디 영화 추천 / 성장 영화 추천 / 2009 / 발리우드 영화 추천 / 인도 영화 입문 추천




세 얼간이


세 얼간이는 많이들 인도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되고, 인도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는 대표적인 영화일거예요. 처음 이 영화를 보게 됐을 때는 친구의 추천이 있었는데요. 그 친구의 강력 추천이 없었다면, 저도 볼 생각을 하지 못했을거예요.

거의 3시간의 긴 러닝타임의 영화였기 때문에 더욱이 볼 엄두가 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고 나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교육 환경에 절로 공감이 되면서 주인공 란초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시원하게 느껴진답니다!


그리고 인도 영화에는 꼭 있는 노래와 춤도 재밌게 느껴져요. 간혹 지루해 보일 수 있지만 긍정적인 메세지와 우스꽝스러운 연출 덕분에 그런 것 같아요.

재미, 감동, 메세지까지 모두 담고 있어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웰메이드 영화라고 할 수 있어요!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보기에, 부모님과 함께 보기에도 좋은 영화 세 얼간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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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란초는 천재들만 간다는 명문대에 갔어요. 하지만 학교와 바이러스 교장은 기계적인 교육과 성적, 그리고 최종 목표인 취업만을 강조하는데요. 그러다가 조이라는 친구의 자살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전에도 란초는 자신만의 학습 방법으로 공부했지만, 이 사건 후에는 교장과의 직접적인 대면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런 괴짜같은 란초에게도 친구가 있었는데요. 바로 파르한과 라주 입니다.




파르한은 아버지가 정해준 공학자라는 꿈을 향해 무작정 달려가는 일명 파파보이였습니다. 그리고 라주는 가난한 집안을 살리기 위해 무조건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삼았죠.


이런 친구들 앞에 나타난 란초는 이들의 정신적 지주가 됩니다. 가슴이 답답해지는 때면 가슴에 손을 얹고 알 이즈 웰이라고 외쳐보라면서요. 그리고 바이러스 교장에 맞서 싸울 배짱이 있는 유일한 사람이 란초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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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재치있게 교육 방식을 비판하는 란초


란초는 자신만의 방식대로 교장 바이러스와 맞서 싸워요. 참 이름도 웃기죠. 이름이 바이러스라니! 인도가 세계 자살율 1위라고 하던데, 란초는 그 이유 중 하나가 스트레스일거라고 합니다. 참고로 우리는 OECD 국가 중 1위라고 합니다. 참 씁쓸하죠.

우리는 공학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학점을 잘 받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란초가 바이러스 교장에게 했던 말 입니다. 인도의 교육 시스템을 비판하는 거였죠.

영화 초반에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한 조이라는 친구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바이러스 교장이 이 친구의 과제 제출 기한을 미뤄줄 수 없어 졸업을 할 수 없을거라 말했어요. 그것도 졸업식을 보러 올거라는 그의 아버지에게 직접 전화해서요.



그리고 이 지옥같은 생활을 1년 더 해야한다는 괴로움이 컸는지 조이는 그만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아요. 그리고 란초가 말해요. 이건 자살이 아니라 살인이라고 말예요. 잘못된 교육 시스템이 죽였고, 잘난 공학자들은 이렇게 죽음의 진짜 이유는 밝히지도 못한다구요.

란초의 말에 가시가 있었지만, 그 말이 얼마나 속이 시원했는지요. 바이러스 교장 말대로 세상은 이렇게 험난한 곳이라고 하지만, 배움에 설렘을 느끼게 하는 교육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요. 진짜 그런 세상이 오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그럴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재미와 감동까지 다 잡은 영화!




주제는 이렇게 무겁지만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그렇지 않아요.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구요. 란초의 재치있는 말과 행동은 마치 교육에 정통한 성인같아요. 그의 말이라면 다 맞는 것처럼요. 그리고 삶을 대하는 방식이 남들과 달라요. 란초는 돈을 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쫓거든요.

이런 란초의 가르침으로 그의 친구들인 파르한과 라주는 자신이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요. 다행히도요. 조이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특히 파르한의 경우가 그랬어요. 파르한은 아버지의 꿈인 공학자가 되기 위해 명문대에 갈 정도로 열심히 했지만, 실은 사진작가가 되고 싶었거든요.



이런 장면들에서 같이 울컥하기도 하고 감동을 받기도 했어요. 란초는 친구의 진짜 행복을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어요. 상대가 누구든지요. 그게 바이러스 교장이라 할지라도 말이죠. 인생에 이런 친구를 만났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일까요?

영화를 보고 나니 지난 한 해 너무 바쁘고 초조한 마음으로 지내느라 나 자신을 너무 괴롭힌 것만 같아요. 이번 해에는 란초의 말처럼 알 이즈 웰 하며 마음을 속여 보려고요! 쉽지 않겠지만, 노력해봐야겠죠?! 😁




이번 한 해 모두 모두 알 이즈 웰! 잘 될 거예요!


사진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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