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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jtbc 한국 드라마 추천 ; 쌍갑포차

by 신난퍼플 202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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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스포 약간 있어요!


 

 



쌍갑포차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다.
웹툰을 즐겨 보기는 하지만
왠지 끌리지 않아 보지 않았다.

그런데 황정음배우가 주연이라니
재미있을 것 같았다.
믿고보는 흥행 배우이니 말이다.


 

 

월주는 오백년전 황실 무녀의 딸이다.
세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지만
중전은 이 둘의 사랑을 반대한다.


세자는 자신을 믿으라고 했지만
그날 밤 월주의 어머니는 월주대신
죽임을 당하고 만다.

 

 

월주는 세자와 왕실에 대한 배신감에
신목에 목을 매다는 죽음을 택한다.

그리고 다시 오백년 후
월주는 쌍갑포차를 운영하며
인간들의 한을 풀어주는 일을 한다.


 

염라대왕과의 약속대로 십만건을
채우면 영혼구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건수도 기한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십만건을 다 채우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강배는 마트직원으로 일하는 데
사람들과 손만 닿아도 사람들이
알아서 속내를 술술 풀어 놓는다.
그래서 부모님께 버림받고 고아원에서
자라면서도 저주받은 아이로 통했다.


어느 날 월주와 강배가 만나게 되고
월주는 강배의 능력이 탐이 난다.
십만건을 다 채우면 저주를 풀어 주겠다고
약속하고 강배를 채용한다.

 

 

월주와 강배 그리고
전직저승형사인 귀반장은
우리 세상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혼을 내주기도
개개인의 아픔을 위로하기도 하며
인간들의 한을 풀어주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버전의 호텔델루나를
보고 있는 듯 했다.

 

 

강배는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면서
점점 월주를 가족처럼 생각하게 된다.

자신을 저주스럽게만 보던 사람들과
달리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주고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월주를 보면서 따뜻함을 느낀다.

 

 


귀반장과 강배의 뒤에서
세자라고 부르는 대목이 있었는데
누가 세자일까 궁금하게 만들기도 했다.
.
.
.

스포있어요
.
.
.

알고 보니 귀반장은 과거에
월주와 사랑에 빠졌던 세자였고
세자 역시 월주의 죽음을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이다.

 

 

그리고 항상 월주와 귀반장의
곁에서 그들을 통제하기도 하고
보듬어주기도 했던 염부장의
정체도 밝혀지면서
극의 흐름이 절정에 치닫는다.

 

 

십만건을 채우기도 벅찬 상황에
과거의 일까지 신경써야한다니
이제야 월주의 한도 풀릴 수 있으려나보다.

나쁜사람들을 혼쭐 내줄 때는
속이 뻥 뚫린 듯 시원했고
슬픔에 빠진 이들의 상처를 위로할 땐
내 마음도 울기도 웃기도 하며
함께 치유되는 듯 했다.


 

그런 쌍갑포차가 12회를 끝으로 완결이 났다.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 포차가 정말 존재한다면 얼마나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싶었다.


내가 다른 모든 사람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 줄 순 없지만
적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월주같이 그 사람의 속내를
들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되기 때문에
우리는 월주처럼 한을 풀어 줄
필요까지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오늘 한 번 월주가 되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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