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 드라마

왓챠 시트콤 ; 지붕뚫고 하이킥/코미디드라마/이순재,김자옥,정보석,오현경,최다니엘,황정음,줄리엔강,윤시윤,진지희,신세경,서신애,유인나,이광수

by 신난퍼플 2021. 3. 30.
728x90
반응형


힐링 시트콤 / 최애 시트콤 / 왓챠 코미디 드라마 추천



지붕뚫고 하이킥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완결 시트콤이 있어서 소개해드려요! 집에만 있으면서 웃을 일도 별로 없었는데 이미 다 본 시트콤이라 틀어 놓고 다른 일을 해도 재밌더라고요.

코믹한 드라마라서 보고 있으면 가볍게 웃을 수도 있고, 소소한 감동을 받기도 하고 요즘 힐링되는 드라마로 즐겨 보고 있네요!

지붕뚫고 하이킥거침없이 하이킥의 시즌2 격의 시트콤인데요. 거침없이 하이킥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솔직히 기대는 안했었는데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시트콤이 되어 버렸어요.

이순재 할아버지만 그대로고, 나머지 배우들만 달라졌어요. 이렇게 생각하니 이순재 배우님께서 주인공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네요.😋





시즌1,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이순재 할아버지가 한의사였는데요. 시즌2,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는 급식회사의 사장님으로 나와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점잖은 이미지와는 달리 아무데서나 방구를 뻥뻥! 뀌어대는데요.

방구는 누구나 뀌지만, 그 정도가 남다르다고 해야할까요? 다만 여자친구인 김자옥 교감선생님에게만은 예외였어요. 그리고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되는 대로 말을 내뱉는데요. 그 때문에 재밌는 장면도 많이 나와요.



고등학교 교감선생님으로 나오는 김자옥은 조신하고, 소녀같은 이미지에 할아버지들에게 인기만점이예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이 드라마에서라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티비가 좋은 이유 중 하나라면 보고 싶은 사람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거겠죠?!

조신한 모습과는 달리, 말썽부리는 남학생들의 젖꼭지를 비트는 이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변태할매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었어요.

집에서는 자취생들을 두고 있는 한옥집 주인으로 나와요. 그 곳에는 황정음, 유인나, 이광수, 줄리엔이 살고 있어요.



줄리엔은 외국인인데 한국살이를 한지 얼마되지 않은 설정이에요. 하지만 한국어를 곧잘하고, 잘생긴 외모에 건강한 바디라인의 소유자인데요! 격투기 세계 탑 레벨의 형 데니스 강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훈련했다고 해요. 극중에서 줄리엔은 외모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으로 세경, 신애 자매를 돕는 키다리아저씨로 나와서 좋았어요!



유인나와 이광수 커플은 극중에서 연예인을 꿈꾸는 가수 지망생으로 나와요. 당시에 신인일때라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두 사람 다 핫한 배우들이잖아요! 이 작품을 계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듯 해요! 여담으로 이광수는 큰 키 때문에 배역에 한계가 있다는 소리에 일찍부터 코미디 연기로 밀고 나갔다고 하네요! 초반 회차를 보면 이상한 모기 댄스를 추는데, 그 춤과 노래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황정음은 서울대가 아닌 서운대 영어영문학과, 대학생으로 나오는데요. 돈도 없는 학생이지만 남다른 쇼핑감각으로 같이 자취하는 친구들에게 개털이라고 불려요.

그리고 밀린 카드값에 허덕이다가 과외로 돈을 벌기로 하는데요. 극중 이준혁이라는 고등학생의 영어과외를 하게되요.

그 과정 속에서 못말리는 정음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떡실신, 됐고 오빠, 혀짧은 고딩, 항의 황, 거지 황까지 한 가지 캐릭터 속에 코믹한 여러가지 모습이 정말 대단했어요.

처음엔 세경이가 좋아하는 지훈이와 사귀는 철딱서니 없는 정음이 얄미웠는데요. 점점 그녀를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들더라고요.

그래도 세경이와 지훈을 응원했지만, 준혁의 짝사랑이 마음아프기도 하고 남녀의 사랑이란 정말 복잡하죠. 이런 현실을 보여주려 한걸까요. 정말 대단해 굿이에요 굿굿굿!😬



이준혁은 공부에는 관심도 없고, 성격도 까칠해서 새로 온 영어과외선생 황정음에게도 야,야! 반말을 시전하며 제대로 무시를 해줘요.

그런 준혁에게도 사랑이 찾아오는데요. 천하의 준혁이도 쑥쓰럽게 만들고 누나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신세경이었어요. 신세경이라는 배우도 이 작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스타덤에 올라요.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에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신세경은 동생 신신애, 아빠와 함께 태백산에서 살다가 빚쟁이에 쫓겨 서울로 오게 되요. 뜻하지 않게 아빠와 생이별을 하고 길에서 노숙을 하다가 따뜻한 사람, 줄리엔을 만나요. 다행히 눈뜨고도 코베인다는 서울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난거예요.

그리고 또 다른 키다리아저씨 이지훈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지훈과는 처음부터 좋은 인연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지훈 덕에 이순재할아버지의 집에서 가정부 일을 하게 되죠. 갑작스레 헤어진 아빠를 다시 만날 때까지요.

돈도 모으고 의식주도 해결하고, 동생 신애 초등학교도 보내고요. 서울은 눈뜨고 코 베이는 곳이라는데 다행히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거예요. 힘들다, 힘들다해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걸 보면 세상은 아직 살만한거죠?☺





이지훈은 배우 최다니엘인데요. 이 배우 역시 이 드라마로 이름을 알리게 되요. 이 작품이 끝나고 많은 드라마와 영화촬영을 했지만 아무래도 저는 동안미녀, 저글러스 같은 로코드라마가 기억에 남네요.

생각해보니 장나라, 백진희처럼 귀여운 여주인공과 함께 연기를 했네요! 몰랐는데 사실 지붕뚫고 하이킥, 이 작품에서 조카로 나온 배우 윤시윤과 동갑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노안 배우로 소문났다던데, 배우 윤시윤이 동안인건 아닐까해요.🤫 최다니엘님 어디서 뭐하시는지 ㅜ 드라마를 보고 있자니 너무 보고싶네요!! 매력짱짱짱!




이현경은 이순재 사장의 딸이자, 고등학교 체육 교사인데요. 어리바리 정보석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인 정준혁과 정해리를 두고 있죠. 이 부부는 성격이 완전히 반대인데요! 어느 커플이건 아마도 서로 다른 매력에 끌리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이현경은 털털하고 시원시원하다못해 칼같은 면이 있는데요. 교감 김자옥 선생님과의 신경전이 볼만해요. 그리고 두 사람이 서서히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도요. 극과 극을 달리던 두 사람이라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는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모습이 정말 신기하기도 감동적이기도 했어요.




정보석은 일처리가 꼼꼼하지 못해 항상 장인어른 이순재 할아버지에게 혼나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예요. 계산도 못하면서 사업하는 사람이라 계산은 정확해야 한다는 헛소리를 할 때마다 이마를 탁 치게 만드는 매력적인 사람.

그래서 누구에게도 존중받지 못하는 아빠이자 남편의 설움도 잘 보여줘요. 그래도 나중에는 철이 든건지, 머리를 부딪힌 탓인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서 다행이에요.


마지막으로 정해리! 지금 하고 있는 펜트하우스에도 출연 중인데요. 정말 성숙해졌더라고요. 옛날 얼굴 그대로 예쁘던데요. 다시 보니 너무 반갑더라고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는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맘에 들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빵꾸똥꾸라고 불렀는데요. 그 캐릭터를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연기도 잘하고 예쁘더라고요. 귀여운 얼굴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흐뭇하고요^^



해리는 변비에 시달리면서도 늘 갈비만을 찾고,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소리지르며 어른에게 버릇없이 구는 안하무인의 초등학생이었는데요. 어린 아이들이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의 표본이 되는 짱구같은 아이에요.

특히 같은 또래 친구인 신애에게 하는 사악한 행동과 표정들이 정말 얄미웠어요. 어쩜 그렇게 얄밉던지 화가 나기도 했어요. 오죽하면 그 당시에 해리의 말투가 논란이 되기까지 했을까요. 어린 친구들이 재미로라도 따라할까 걱정하게 만들었거든요.




그래도 늘 분노에 차있던 빵꾸똥꾸라는 말이 마지막에는 슬프게 느껴져서 눈물까지 났어요. 이 한 방을 위해서 해리는 그렇게도 많은 분노의 빵꾸똥꾸를 외쳤나보다 이해가 가기도 했어요. 해리야, 이제 그러지마🤗


.
.
.


드라마를 보고 나서


126 개의 길다면 긴 회차가 재밌기도 하고 감동적이기까지 했는데요. 최근 이런 시트콤이 없다보니, 다시 보면서 힐링이 되기도 했어요. 한 회차에 25분 정도의 짧은 영상이라서 어떤 때는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가볍게 보기도 좋구요.


그 당시 신인 배우들이 등장해서 신선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다시 보니 이 배우들이 성장한 지금의 모습이 반갑기도 하네요. 각자가 워낙 독특한 캐릭터를 확실하게 연기해주니 인기가 없을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도 재밌는 영상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아쉬움인데요. 대게 사람들은 드라마를 보면 극 중의 인물들을 사랑할 수록 해피엔딩을 바라게 되잖아요.

그런데 이 드라마의 로맨스를 끌어가던 두 커플의 비극으로 드라마가 끝남과 동시에 많은 비난을 받았고, 논란이 됐어요. 당시 많은 사람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죠. 저도 그랬거든요.

지금도 생각하니 너무 아쉽네요. 😂 이런 결말을 보자고 그렇게 열심히 챙겨본 게 아니었는데요. 흑... 😭


꼭 그래야만 속이 후련했냐🤨 싶지만, 과연 세경이의 해피엔딩은 있을 수가 있었을까 싶기도 했어요. 가족을 챙길 수 밖에 없는 착한 세경이가 과연 자신의 사랑이나 꿈을 꿈꿀 수 있었을까 싶더라고요.



이 드라마의 모든 캐릭터가 가족처럼, 친구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이 결말이 충격적이고 한 때는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고 욕도 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가슴에 여운이 남는 건 역시 이 결말 때문이기도 한 것 같네요. 항상 누군가를 위하기만 했던 세경만을 위한 결말이랄까요.


사진출처 : 네이버 이미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