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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다시보고 싶은 드라마: 환상의 커플 :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추천 / 한예슬/오지호/김성민/박한별/김광규/정수영

by 신난퍼플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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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커플


2006년도에 정말 재밌게 본 로코 드라마를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한예슬, 오지호 주연의 환상의 커플인데요!

한예슬 배우는 2003년도에 논스톱4라는 시트콤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는데요. 이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안나이자 나상실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 내 단번에 스타반열에 올랐어요.

꼬라지 하고는~ 이라는 별거 아닌 듯한 대사였지만, 한예슬의 무심한 듯 내뱉는 말투가 너무 재밌었어요!

작은 얼굴에 예쁜 얼굴, 기억을 잃은 재벌의 촌티나는 패션이 묘하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슈퍼모델 출신이라 그런지 몸빼바지도 패션같고 그 당시에 보면서도 감탄했지만 지금 다시 봐도 예쁘고요. 🥰

맛깔나는 조연으로는 나혼자 산다의 원년멤버였던 김광규 배우가 출연했는데요. 최근에 다시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시면서 보여주는 친근한 모습에 재밌게 봤던 환상의 커플이 생각이 났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으신 모습에 놀라기도 했네요! 😁

이 드라마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씬스틸러 조연 배우가 또 한 분 계시는데요. 강자 역에 정수영 배우예요! 시골 동네에서 머리에 꽃을 꽂고 다니는 여자 역할이었는데, 기억을 잃은 상실이와의 케미가 기억에 남네요.

특히 6화의 얼음, 땡 놀이에 흠뻑 빠진 강자가 너무 귀여웠는데요. 직접 드라마 보시고 확인해보시길 추천 드릴게요! 꼭꼭 보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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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뉴욕 날씨에 지겨워진 부동산 재벌의 딸 안나 조. 남편 빌리가 있는 한국에 가기로 하는데요. 안나는 돈이 많아서인지 자기 마음대로 사람들을 부리거나 꼬라지 하고는~ 하면서 사람을 깔보는 게 몸에 베어있었어요.



한국의 맑은 날씨를 기대하고 온 안나는 폭우를 만나 잔뜩 화가 났는데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차 바퀴가 진흙에 빠져버려요. 이러니까 사고가 다발하지!




한철수 죽은 형 부부의 세 아들을 대신 키우게 됐는데요. 조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하고, 일거리를 만들어 내는 생활력 강한 보기 드문 총각이라고 할 수 있죠!




여느 날처럼 열심히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빗길에 난처한 상황에 처한 한 여자를 보게 되요. 철수는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기는 커녕 제가 도와드릴까요? 그럼 도와봐요! 3만원 되겠습니다!




심상치 않은 대화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고, 안나는 철수의 차에서 비를 닦아내다가 피뭍은 사람 시체를 발견하고 말아요.

저런 나쁜 놈!

철수는 차에서 분주한 안나를 보게 되는데요.

아니, 저 여자가 지금 뭐 하는거야?

안나가 철수의 돈봉투가 든 옷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안나는 몸 싸움 끝에 삽으로 철수를 때리고 달아나요. 어쩌다보니 철수의 돈뭉치도 함께 가지고 가게 되고요.

철수는 그 사건 이후로 안나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올라요. 두 사람은 계속해서 이렇게 복잡하게 얽힌 우연으로 계속해서 만나게 되고 그 때마다 서로를 향한 증오의 감정이 나날이 발전하게 되죠.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안나가 철수 앞에 나타났는데 기억상실증으로 안나는 오갈곳이 없게 되죠. 철수는 마침 조카들을 봐줄 도우미를 구하고 있었는데 안나에게 복수할 겸 안나를 나상실이라고 속이고 데려가 함께 살게되요.

'개념상실, 인격상실, 어이상실이니 상실이라나요?!🤣'

재벌이라 집안일이라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데다가 그 까칠한 성격이 어디 갈까요? 기억은 상실됐어도 쓰던 말투는 어쩔 수 없었는지 말 끝마다
꼬라지 하고는~ 이라는 말을 달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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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는 안나에게 첫 눈에 반해 결혼했어요. 하지만 부족할 것 없이 모든 것을 가진 안나는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버럭 화내며 성질을 내는 안나를 무서워하게 됐죠. 그래서 빌리는 한국에서 사업을 한다는 빌미로 몇 개월 자유롭게 살았는데 그 무서운 안나가 눈 앞에 나타난거예요.

빌리는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호텔에 애정을 갖고 있었는데요. 안나의 억지로 빌리는 안나를 따라 외국으로 나가게 되었고 직원들은 그런 빌리를 안쓰럽게 여겨 송별식을 준비해요. 그리고 다시 돌아온 안나는 빌리의 송별식을 다 망쳐놓게 되요. 빌리는 그간 안나의 행동을 참다 참다 폭발했고 그렇게도 혼잣말로 중얼거리던 이혼하자는 말을 입 밖으로 내버리고 말죠! 그리고 그 충격으로 안나는 뛰쳐 나가 버려요. 빌리는 전전긍긍하며 안나를 기다리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안나는 돌아오지 않아요..

드디어 자유인가?!




이혼해! 이혼 못해줘! 못 들은 걸로 해줄게.
안나, 당신 정말 죽은거야?

자신을 갈구기 위해 태어난 것만 같은 안나가 사라진 것은 당황스럽기도하고 해방감에 내심 좋았지만, 밤마다 물에 빠져 죽은 안나의 환영에 시달려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철수라는 존재와 안나가 그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요.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라고?

그럼 나는 당신에게  뭐였지, 안나?!

안나에게 그렇게도 벗어나고 싶어하던 빌리는, 갑자기 질투를 하게 되요. 역시 빌리는 찐사랑 이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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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실이 된 조안나는 짜장면에 푹 빠지게 돼요. 안나였다면 절대 먹지 않았을 꼬라지 이상한 짜장면.

깐깐한 입맛을 가진 안나도 짜장면은 엄청 맛있게 먹어요! 

보고 있다 보면 짜장면 생각이 간절해져요.. 드라마가 후반부로 갈수록 짜장면의 출연 횟수가 늘어나니 각오하셔야 할거예요! 😋 이 드라마를 보기 전에는 짜장면을 미리 시키시는 걸 추천해요 ㅋㅋㅋ 너무 늦은 밤에는 보지 마세요.ㅋㅋ 정말 괴롭더라고요 >_<  입맛 없으신 분은 꼭 보시고요!!  😋 

 


강철수에게는 첫사랑 유경이 있었는데요. 상실이 언어로 일명 꽃다발이라고 하죠. 유경은 상실이와의 첫만남에 꽃다발을 들고 있었거든요. 꽃다발ㅋㅋ 사람에게 꽃다발이라니, 나쁜말이 아닌데 상실이가 말하면 기분 나쁜 욕인 것 같아요.ㅋㅋ유경은 결혼을 앞두고 고향에 이런저런 정리할 것이 있다고 해요. 하지만 철수 옆에는 상실이가 있었고 왜인지 유경이는 상실이를 신경쓰게 되요.  우리 철수 오빠 옆에 저 여자는 뭐지?



상실이와 또 다른 환상의 콤비는 강자였어요. 늘 손에 든 음료를 남에게 베풀고, 예의바른 친절한 강자씨.

하지만 곧 정체가 드러나는데요. 안녕하세요. 처음 뵙는 분이네요. 날씨 참 덥죠? 눈이 오려나? 를 입에 달고 사는 어딘지 조금 모자라 보이는 시골처녀였죠.

의미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말을 하지만, 자꾸 보고싶은 귀여운 매력이 있어요!! 말도 안되는 말이지만 자꾸만 빠져들게 만드는 여자, 강자, 너무 귀여운 캐릭터였어요! 지금도 다시 보고싶네요!


상실이의 라이벌, 하얀 진돗개 꽃순이도 나오는데요. 철수네 가족의 일원으로 나오는데 상실이의 또 다른 질투의 대상이기도 해요.

철수는 밖에서 돈을 버는 사이, 상실에게 집안 살림을 맡기는데요. 상실이는 빨래, 설거지, 아이들 밥차려주기 등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뭐든 사고만 치기 일수예요.

그래서 철수에게 혼날까 전전긍긍하다가 한가롭게 누워있는 꽃순이를 보며 부러워하거든요. 개팔자가 상팔자라고 ㅋㅋ 상실이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마냥 행복해보이는 꽃순이를 질투하다가 말도 안되는 누명을 씌우기도 하죠 ㅋㅋ 아무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실이에게는 제일 만만한게 꽃순이였어요 ㅋㅋ 




이렇게 철수네 집에서 온갖 궂은 일을 하며,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매일 사고를 쳐서 고생한다는 소리도 못듣는 상실이었지만, 철수와 상실이는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요. 어느 포인트에서?! 상실이의 술먹고 취한 모습에서 부터 조금씩 마음이 흔들린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지금도 막걸리 먹고 취해 비틀거리는 상실이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요 ㅋㅋ

철수만 보면 무장해제 되는 꽃미소를 짓는 상실이. 사랑에 빠진 게 아니면 뭘까요?

 

 
하지만, 기억이 돌아오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자신이 안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모든 중국집을 접수하게 될까요?ㅋㅋ 아니면 빌리에게 돌아가 다시 호화로운 삶을 살게 될까요?

통통튀는 배경음악에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진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미소 지으며 즐길 수 있는 드라마 환상의 커플을 추천합니다! 아직 보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꼭 한 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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